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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오승환, 텍사스와 계약…추신수와 한솥밥

입력 : 2018-02-07 08:35:11 수정 : 2018-02-07 10: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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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안갯속에 가려져 있던 ‘돌부처’ 오승환(36)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추신수(36)의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7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FA 신분이었던 오승환이 텍사스에 입단에 동의했다.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뒀다”라고 전했다. 이후 유수의 미국 매체들은 오승환의 계약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웹사이트인 MLB닷컴 역시 오승환의 텍사스 계약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텍사스는 아직 정확한 계약 조건을 발표하지 않았는데, MLB닷컴의 존 모로시 기자의 보도에 의하면 오승환은 1+1년의 계약 조건을 보장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첫해 오승환은 연봉으로 275만 달러(약 29억원)를 수령하고 2년 차는 구단이 옵션을 갖는 조건으로 잔류 시 450만 달러(약 49억원)를 받는다.

썩 좋은 조건은 아니지만 대신 성적에 따라 연간 최대 100만 달러(약 10억 8,800만원)의 인센티브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오승환은 2시즌 동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총 138경기에 등판해 139이닝을 소화했고, 7승 9패 39세이브, 2.8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년간의 계약 기간을 마치고 지난 시즌 종료 후 재차 FA 신분이 된 오승환은 오랜 기다림 끝에 텍사스행을 사실상 확정 지으며 추신수의 팀 동료가 됐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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