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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블랙팬서' 팀이 밝힌 #韓공항 #캐스팅 #섹시빌런

입력 : 2018-02-05 14:13:51 수정 : 2018-02-05 1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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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환영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블랙팬서’ 보러오세요.”

믿고보는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블랙팬서‘ 팀이 한국을 찾았다. 한국어로 준비한 감사 인사와 홍보 멘트, 유쾌하고 거침없는 대답, 영화에 대한 애정이 뚝뚝 묻어나는 표정. 이들은 흥행을 확신하고 있었다.

개봉을 열흘 앞둔 ‘블랙팬서’(라이언 쿠글러 감독) 주인공들이 지난 4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았다. 이들의 첫번째 방한 일정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다. 아시아 유일 행사이기 때문에 아시아 전역과 호주 취재진이 모였다.

블랙팬서 티찰라 역의 채드윅 보스만은 “한국 분들의 환대가 대단했다. 공항에서 보여주신 환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티찰라의 숙적 에릭 킬몽거 역의 마이클 B. 조던은 “공항에서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감사하다. 15시간의 비행에도 불구하고 피곤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 일정이 끝나고 나서는 한국을 좀 돌아다녀보고 싶다”고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설명했다.

‘블랙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 특히 이 작품은 마블 스튜디오가 내놓은 첫 번째 흑인 히어로이자 올해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전 세계 최고 기대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다.

이날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이 영화에 참여하게 된 건 감사하고 뜻깊은 일이다”라며 “어릴 때부터 슈퍼히어로, 코믹물을 좋아했다. 우리 문화와 내가 좋아하는 슈퍼히어로물을 하나 합쳐서 녹여내게 돼 즐거웠고, 영광으로 생각했다”고 연출 소감을 밝혔다.

채드윅 보스만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다른 행사를 참여하다 ‘마블이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고 연락을 받았다. 마블이 워낙 비밀스러워서 역할을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블랙팬서’라는 건 알고 있었다”며 “너무 좋은 기회였고 영광이었기 때문에 무조건 출연하겠다고 했다”라고 캐스팅 과정을 밝혔다.

마이클 B. 조던은 취재진이 ‘가장 섹시한 빌런’이라고 표현한 부분에 대해 “섹시한 빌런이라는 표현에 감사하다.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복잡한 캐릭터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에릭은 너무 힘든 성장 시기를 보냈다. 성장기에 그가 소중하게 여기는 많은 것들을 빼앗겼다”며 “에릭 킬몽거가 원하는 것은 티찰라가 에릭을 인간적 측면에서 이해해주길 바라는 것인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행동을 개시해간다. 이런 과정에서 섹시한 악당이 부산물로 태어난 게 아닐까 싶다”고 언급했다.

티찰라의 옛 연인인 나키아 역의 루피타 뇽은 “나키아는 비밀 요원이다. 조용하지만 파워풀한 캐릭터다”라며 “그리고 티찰라와 특별한 관계다. 티찰라에게 귀가 되어주고 좋은 조언을 해줄 수 있는 관계다. 그런 점에서 나키아와 티찰라 관계가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메인으로 다루고자 한건, 티찰라의 시대로 넘어오는 과정이었다. 티찰라가 왕이 되고 나서 와칸다를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가, 고립시킬 것인지, 세계로 오픈시킬 것인지 걸정하는 과정을 담았다”며 “민주주의까지 다룰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워낙 주제가 커서 그렇게까지 담을 수는 없었다. 티찰라가 왕이라도 혼자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게 아니라 함께 결정을 한다. 미래에서는 왕족과 민주주의에 대해 다룰 수 있을 것 같다”고 예고했다.

이들은 5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레드카펫 이벤트로 팬들과 직접 만난뒤, 다음 날인 6일 오후 2시 50분에는 네이버 무비토크를 통해 ‘블랙 팬서’를 기다리는 팬들과 실시간 소통으로 한국 일정을 마무리 한다. 오는 14일 개봉.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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