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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알쓸신잡] 한국의 최초·최연소 동계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입력 : 2018-02-06 06:00:00 수정 : 2018-02-05 1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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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대회의 열기가 서서히 고조되는 만큼 동계올림픽의 역사를 향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동계올림픽은 하계 올림픽보다 생소한 종목도 많고, 역사도 짧다. 하지만 흥미로운 역사와 이야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이야기 중 아무래도 한국의 동계 올림픽 도전사에 눈길이 쏠리는 법이다. 한국은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대회를 시작으로 동계올림픽에 정식 참가했다. 단 3명의 선수만 참가했는데 스피드스케이팅의 이효창과 문동성, 이종국이 최초의 한국 선수들로 기록돼 있다.

그러나 메달이 나오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지난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대회까지 무려 44년이 걸렸다. 영광의 주인공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윤만이다.

김윤만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1분 14초 88의 기록으로 입상했는데, 당시 1위와의 격차가 0.01초 차에 불과해 더욱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국의 사상 첫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역시 알베르빌에서 배출됐다. 남자 쇼트트랙 선수인 김기훈은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한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기훈은 알베르빌에서 2관왕에 올랐고,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 최초 동계 올림픽 2관왕이라는 업적도 남겼다. 한국 동계올림픽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된 김기훈은 지난해 10월 그리스에서 열렸던 성화 인수식 한국인 최종주자로 선정된 바 있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는 한국인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바로 한국의 여자 쇼트트랙 선수인 김윤미다. 당시 중학교 1학년이던 김윤미는 만 13세 85일의 나이로 올림픽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윤미는 한국뿐 만 아니라 동·하계 올림픽 역사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돼 있다.

한국 선수로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보유한 선수는 여자 쇼트트랙 선수인 전이경이다. 전이경은 금메달 4개·은메달 1개,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여자 1000m, 여자 3000m)에서 2관왕에 성공했던 전이경은 1998년에서도 같은 종목에서 2관왕에 성공하며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한국 역대 최초 올림픽 2연속 2관왕이라는 진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세계일보 DB, OSEN/김윤만, 전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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