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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신곡] 캣미녀가 된 구구단, 걸크러시의 끝 '더 부츠'

입력 : 2018-02-01 17:59:00 수정 : 2018-02-01 14: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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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구구단의 무대는 언제나 특별하다. 확고한 콘셉트, 풍부한 스토리텔링, 그에 맞는 변신을 꾀하는 구구단 멤버들의 열정과 노력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그런 구구단이 이번엔 걸크러시 가득한 캣미녀로 변신했다. 마치 제 옷을 입은 것처럼 콘셉트부터 멜로디, 군무, 비주얼까지 완벽에 가까운 ‘더 부츠’를 완성했다.

구구단이 1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싱글 ‘액트4 캐트시(Act.4 Cait Sith)’를 발표했다. 그동안 동화, 영화, 명작 등 다양한 작품을 재해석해 앨범으로 만들어낸 구구단이 이번엔 프랑스 명작 ‘장화 신은 고양이’와 오마주했다. 이를 위해 구구단은 시크한 비주얼을 장착했고, 힘 있는 보컬에 강렬한 칼군무를 준비했다.

타이틀곡은 ‘더 부츠’다. 멤버들의 시원한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곡으로, 기존 구구단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칼군무를 선보이고 있다. 이야기가 담긴 노래 가사와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곡으로 완성돼 기존의 구구단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당당하고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더 부츠’는 첫 소절부터 걸크러시가 물씬 풍겼다. 그동안 사랑스럽고 앙증맞은 모습을 보여줬던 구구단은 잠시 그 모습을 접어둔 채 9인9색 냉미녀로 변신했다. 한층 강렬해진 눈빛과 무심한 듯 쳐다보는 시크한 표정은 곡의 콘셉트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고, 힘 있게 부르는 탄탄한 보컬이 시원함을 넘어 청량감을 선사했다. 또 절묘한 파트 분배를 통해 전 멤버의 음색을 고르게 느낄 수 있었고, 자극적이지 않은 멜로디 덕분에 마성의 중독성 또한 강했다.

걸크러시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칼군무도 ‘더 부츠’의 관전포인트다. 마치 자로 잰 듯 척척 맞아 떨어지는 칼군무는 곡의 분위기와 잘 맞아 떨어졌다. 여기에 소이가 합류하면서 완전체가 된 구구단의 시너지가 폭발하며, 구구단의 매력을 완벽하게 느낄 수 있었다. 처음 구구단을 접하는 대중도, 구구단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도 주목할 수밖에 없을 정도였다.

뿐만 아니다. 뮤직비디오를 통해선 감각적인 세트와 구도, 색감을 통해 ‘더 부츠’의 임팩트를 높였다. 구구단 멤버들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걸크러시 버전의 강렬하고 파워풀한 댄스 브레이크까지 함께 볼 수 있어 눈과 귀가 즐거웠다.

구구단의 열정과 집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더 부츠’. ‘장화 신은 고양이’가 무대로 환생한 듯, 완벽한 옷을 입은 구구단의 무대가 기다려지는 순간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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