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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합류·정효근 복귀…전자랜드, 불행 중 다행

입력 : 2018-01-30 13:13:54 수정 : 2018-01-30 15: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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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다.

갈 길 바쁜 전자랜드가 한숨 덜었다. 조쉬 셀비의 일시 대체 외인으로 네이트 밀러를 낙점했고, 큰 부상이 우려됐던 정효근도 조기 복귀가 가능해졌다.

앞서 셀비는 지난 19일 모비스전에서 발목을 다쳐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셀비 없이 치른 3경기에서 1승2패에 그쳤다. 6위(21승18패)를 지키고는 있지만 7위 삼성(18승21패)이 리카르도 라틀리프 복귀 이후 탄력을 받고 있는 터라 대체자 합류가 시급했다. 셀비가 KBL 주치의로부터 2주 진단(1월28일∼2월10일)을 받게 되자 빠르게 밀러 영입을 결정했다. 밀러는 앞으로 5경기 동안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고 뛸 예정이다.

밀러는 지난 시즌 모비스 소속으로 41경기를 뛰며 평균 13.0점 5.5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력은 다소 낮았지만 스틸은 2.1개로 1위였다.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 브랜든 브라운(2.1개·1위), 박찬희(1.5개) 등 스틸 능력자가 많다. 29일까지 경기당 8.1 스틸로 1위다. 밀러의 영입으로 상대를 더 압박할 수 있을 거라 기대를 모은다.

전자랜드 김성헌 사무국장은 “밀러는 비자 문제만 해결되면 31일 kt전부터 바로 뛸 수 있다. 다만 이번 시즌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만 했던 터라 팀 훈련에는 아직 버거운 모습을 보인다”면서 “하지만 선수의 의지가 상당하다. 5경기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 계속 한국 무대에 남고 싶어 하더라”고 말했다.

여기에 정효근도 2월2일 삼성전부터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정효근은 26일 오리온전 2쿼터 도중 무릎 부상으로 교체된 바 있다. 당시 제대로 걷지도 못해 큰 부상이 우려됐지만 진단 결과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김 사무국장은 “무릎 인대가 조금 늘어났다고 하더라. 큰 부상이 예상됐는데 그나마 한 시름 덜게 됐다. 트레이너 말로는 31일 kt전에도 뛸 수는 있다고 하는데 무리시키진 않을 예정이다. 2일 삼성전을 목표로 휴식을 더 줄 것”이라 밝혔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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