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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더 잘해야 한다" 류현진의 2018 진짜 시험대

입력 : 2018-01-26 05:45:00 수정 : 2018-01-26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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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올해는 더 잘해야 한다.”

류현진(31/LA 다저스)이 2018시즌을 위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섰다. 아내 배지현 MBC SPORTS+ 아나운서와 함께 지난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한 류현진은 우선 구단의 팬 페스티벌 행사에 먼저 참여할 예정. 이후에는 다저스 스프링캠프지인 애리조나주 캐멀백랜치로 이동해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11월 귀국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무사히 치른 것에 만족한다”며 자신의 복귀 첫해에 합격점을 줬던 류현진은 이번 출국을 앞두고는 더 큰 목표를 제시했다. 이닝 소화력에 방점을 찍고 ‘최소 150이닝, 최대 200이닝’까지 소화하겠다는 것이다.

포스트시즌 미출전에 대한 아쉬움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2017시즌 내내 선발 경쟁으로 고군분투하면서 후반기 11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은 3.17로 경쟁력을 증명했지만, 결국 가을야구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예비 명단에 머무르며 선수단과 동행하고도 끝까지 출전 기회는 없었다. DL(부상자 명단)까지 이용해가며 6선발 로테이션을 돌렸을 정도로 마운드에 선발 자원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다르빗슈, 스캇 카즈미어, 브랜든 매카시 등이 비시즌 팀을 떠났지만, 2018년 선발진 안착을 위해서는 여전히 경쟁이 불가피하다. 류현진은 “팀에 선발 투수들이 많다. 지난해처럼 시범경기부터 보여줘야만 한다. 여기에 맞춰서 몸을 빨리 끌어올릴 생각이다. 새로운 마음으로 처음부터 시작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2018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 류현진에게 올해는 더 중요하다. 류현진이 제시한 최상의 시나리오는 미국 데뷔 시즌(2013년) 성적을 내는 것. 당시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신인왕 후보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류현진은 "FA를 의식하지는 않는다. 일단 시즌을 잘 치르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라며 “올해도 아침마다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좋은 경기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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