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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콤 영입설' 포체티노, 손흥민 or 라멜라 '누굴 지키나'

입력 : 2018-01-24 09:42:13 수정 : 2018-01-24 11: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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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말콤(20·보르도)을 영입한다면,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지킬까, 아님 ‘양아들’ 에릭 라멜라를 지킬까.

말콤의 토트넘 이적설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브라질 신성’ 측면 공격수 말콤은 유럽 겨울 이적 시장 영입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현지 언론은 토트넘이 가장 유력한 영입 구단이라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토트넘이 말콤을 원하는 이유는 측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이다. 현지 언론은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오른쪽에서도 상대 문전을 위협할 무기가 필요하다”며 “말콤을 영입할 경우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중앙에 박아둘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 토트넘은 말콤 외에도 오른쪽 공격수인 루카스 모우라(25·파리 생제르맹)와 헤라르드 데울로페우(24·FC바르셀로나)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이 만약 말콤 또는 모우라를 영입할 경우 변수가 있다. 대부분의 축구팬이라면, 오른쪽 측면 자원이 가세할 경우 최전방에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공격 2선에 손흥민-알리-에릭센-말콤 또는 모우라, 데울로페우가 포진하는 ‘극강 공격진’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런데 고민은 포체티노 감독이 아르헨티나 출신의 라멜라는 선호한다는 사실이다.

실제 최근 치른 사우스햄튼전에서 손흥민을 빼고 라멜라를 투입해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영국 축구전문 온라인 매체 ‘풋볼365’는 사우스햄튼전 직후 “포체티노 감독은 존재감이 없었던 무사 시소코를 두고,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 대신 라멜라를 투입했다”며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 33경기에서 99번의 교체를 시도했는데, 결과는 1골 1도움이었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날 경기만 두고 나오는 목소리가 아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라멜라가 부상을 당해 장기간 전열에서 이탈하기 전에도 유독 손흥민을 교체 1순위로 삼았고, 대신 라멜라를 투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말콤이나 모우라, 데울로페우를 영입할 경우 손흥민보다 라멜라를 중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영국 언론 미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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