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하지원 동생 전태수, 갑작스러운 비보… "평소 우울증 증세"

입력 : 2018-01-22 09:40:00 수정 : 2018-01-22 09:15:1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하지원 동생으로 알려진 배우 전태수가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비보를 알렸다. 해와달 측은 "무거운 소식으로 연락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배우 전태수 씨가 1월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하게 됐다"고 밝히며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전태수 씨는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도 조예가 깊던 순수한 아티스트였다. 모쪼록 추측성 기사나 악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면서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하여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에서의 취재 또한 금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7년 SBS 아침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로 데뷔한 전태수는 2011년 만취상태로 택시기사와 출동한 경찰에게 폭행을 휘두른 혐의를 받은 후 '몽땅 내사랑'에서 자진하차했다. 이후 한동안 자숙한 전태수는 2013년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제왕의 딸 수백향' 등으로 재기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2014년 중국 장시위성TV 드라마 '은혼일기' 이후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

전태수의 누나인 하지원은 2년 전 부친상을 당한 데 이어 동생까지 잃게 됐다. 갑작스런 비보로 슬픔에 잠긴 하지원은 이번 주 예정됐던 영화 '맨헌트' 홍보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giback@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