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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백종원의 골목식당’ 승승장구하는 이유

입력 : 2018-01-20 16:54:48 수정 : 2018-01-21 11: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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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시청률이 또 상승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1부 시청률 5.8%, 2부 시청률 7.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3주 연속 시청률이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대 꽃거리 삼길’을 살리기 위한 백종원의 본격 솔루션이 진행됐다. 백종원은 지난주에 이어 백반집의 ‘대변화’를 걸고 사장님과 ‘순두부찌개’로 또 한 번 요리대결을 펼쳤고, 지난번과는 다르게 백종원은 6대4라는 스코어로 간신히 승리해 시선을 모았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골목식당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 첫 심폐소생 골목으로 선정된 ‘이대 삼거리 꽃길’을 살리기 위한 ‘백종원 사단’의 고군분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청률 역시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백종원의 3대 천왕’과 ‘백종원의 푸드트럭’에 이은 백종원 프로젝트 3탄. 외식업계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백종원이 골목식당 살리기에 나섰다는 점에서 처음에는 우려를 사기도 했다. 앞서 제작발표회를 통해서도 백종원은 “골목 상권 파괴자라고 불리는 내가 이거 하면 웃는다고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근데 사실 우리 가게는 먹자골먹에서 전쟁하는 거다. 골목 상권이 아니고. ‘골목식당’을 통해 특별한 음식은 아니겠지만, 골목시장을 찾아가고 즐기는 문화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취지를 설명한 바 있다.

그렇게 베일을 벗은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의 진심이 통했다. 연출을 맡은 김준수 PD “근본적으로 저희 프로그램은 백종원의 자영업자에 대한 애정과 리얼리즘이 바탕이다. 본인 역시 밑바닥부터 시작해 성공한 분이기 어떤 형태의 창업자에 대해서도 애정 많다. 프로젝트 자체가 그런 애정이 밑바탕 된다”고 전했던 대로 백종원은 수렁에 빠진 식당 주인들에게 정성을 다해 솔루션을 마련해주고 있다.

특히 백반집 사장 부부를 향한 진심어린 충고들이 시선을 모은다. 자신의 고집대로 주방을 꾸려온 여 사장님과의 충돌이 공개됐다. 백반집 솔루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백반집의 충격적인 문제점들이 속속 노출됐고 사장님은 항의했지만, 백종원은 “이 창피함을 넘어서지 못하면 못 일어난다”고 조언했다. 이대삼거리 꽃길의 다른 식당을 찾아가서도 효율적인 식당 운영을 위한 팁을 전수하고, 시그니처 메뉴 개발을 제안하는 등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했다.

물론 갈등에 대한 불편한 시선도 있다. 지난 프로젝트인 ‘푸드트럭’에서도 준비가 미흡한 창업자들과 백종원의 직설적인 충고들이 그려지면서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회를 거듭할수록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백종원과 식당 주인들은 물론, 보조로 큰 도움을 주고 있는 Y2K 고재근과 개그맨 남창희까지 한 가게의 심폐소생을 위해 자신의 최선을 쏟는 모습이 진심으로 통한 것.

‘골목식당’ 프로젝트의 승승장구가 백종원의 바람대로 골목상권을 살려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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