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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빅뱅 탑, 의경에서 공익으로… 이쯤되면 특혜?

입력 : 2018-01-19 17:18:23 수정 : 2018-01-19 17: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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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마약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빅뱅 탑이 의경에서 사회복무요원(공익)으로 대체 복무한다. 재입대를 해도 모자랄 판에, 더 편한 곳에서 남은 복무를 이어간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이들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탑은 지난 2016년 10월 서울 용산구 자신의 집에서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추징금 1만2000원을 구형받았다. 당시 탑은 대마초 흡연 혐의에 대해 “전자담배인 줄 알았다”고 주장했고, 마약으로는 첫 입건이기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만약 법원선고에서 1년 6개월 이상의 징역형이 나왔다면 탑은 '당연 퇴직'으로 복역 후 재입대를 해야 했지만, 법원은 예상대로 집행유예로 마무리됐다.

의경에서 직위 해제된 이후 탑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앞두고 있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탑은 오는 26일 서울 용산구청에 첫 출근할 예정. 용산구청 측은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워 했지만, 탑은 구청 내 안전재난과 소속으로 출근 후 내부면담을 하고 정확한 근무지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대중의 반응은 ‘황당’ 그 자체. 마약이라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탑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다는 사실이 어이없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소위 말해 재입대를 해도 모자랄 판에, 더 편한 곳에서 남은 복무를 마친다는 것은 일종의 특혜와도 같기 때문.

물론 법적으로 문제가 없기에 이뤄진 조치겠지만, 사회 통념상 범죄자의 경우 가중처벌을 받아야 하는데 탑은 오히려 혜택을 받는 모양새다. 또 연예인인 탑은 비공개 휴가처럼 남은 복무를 이어가면 끝이기에 진정한 자숙인지도 의심받고 있는 상황. 일각에서는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친 뒤 은근슬쩍 컴백하지 않겠느냐는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YG 수장’ 양현석은 탑 마약 논란 당시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 않다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리며 5인조 빅뱅을 언급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 있다. 여기에 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탑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더욱 싸늘해지고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세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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