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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이적’ 서명원 “2년 동안 힘든 시간… 지켜봐 달라”

입력 : 2018-01-16 10:24:44 수정 : 2018-01-16 10: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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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2년 동안 힘든 시간 보냈다. 믿고 지켜봐 달라.”

서명원(23)이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부활을 노린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강원FC는 16일 “서명원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14년 대전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서명원은 2016년 울산 현대로 이적한 이후 2시즌 만에 다시 강원에 둥지를 틀며 새출발은 알린다.

차범근축구상 대상, 대한축구협회 남자 초등부 최우수선수상,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포츠머스 유소년팀 입단 등 한국 축구를 이끌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던 서명원은 2014년 대전 시티즌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시즌에 K리그 챌린지 26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 2015시즌 24경기 출전 5골을 터트리며 화려하게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클래식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그는 2016시즌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으며 클래식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잦은 부상과 컨디션 조절 실패, 그리고 적응에 힘든 시간을 보내며 팬들의 관심에서 잊히기 시작했다. 2016시즌 10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ACL 1경기, FA컵 1경기에 출전해 각각 1골씩을 터트린 것이 전부였다.

반전이 필요했고, 강원FC가 손을 내밀었다. 각급 청소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송경섭 강원 감독과의 인연이 이적의 발판이 됐다. 지난 15일 강원FC 전지훈련장인 태국에 합류해 첫 훈련을 소화한 서명원은 “일단 나를 믿고 뽑아준 강원FC에 감사하다. 중간에 합류한 것이 처음이라 아직 얼떨떨하다. 첫날 훈련에서 형들이 먼저 다가와 주셔서 감사했다. 팀에 적응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지난 2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정말 간절한 마음이다. 아프지 말고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명원은 1995년생으로 올해까지 23세 이하 쿼터에 포함된다. 서명원의 합류로 23세 이하 선수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송경섭 감독은 뛰어난 신인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을 기용하겠다는 생각이다. 이에 서명원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운동장 안에서 동료들과 어우러져서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다시 올라설 것이다. 믿고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운동장에 많이 찾아오셔서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강원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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