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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전북, 미리보는 '역대급' 더블 스쿼드… 또 1강이다

입력 : 2018-01-16 05:25:00 수정 : 2018-01-16 10: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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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오지다’라는 말이 유행을 타고 있다. 인터넷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비속어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단어이다. ‘오달진다’와 같은 뜻으로 ‘허술한 데가 없이 야무지고 알차다’라는 의미의 형용사이다.

K리그에도 오달진 구단이 있다. 바로 전북 현대에다. ‘큰 손’ 전북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홍정호와 2017시즌 K리그 클래식 도움왕이자 최고의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로 꼽히는 손준호를 품었다. 여기에 15일 지난 2016시즌 강력한 임팩트를 남기고 중동을 떠났던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 티아고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현재 외국인 선수 아드리아노와 협상 중이다.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몸값이 협상의 관건이지만, 아드리아노가 K리그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드리아노까지 전북 유니폼을 입을 경우 전북은 2018시즌에도 독보적인 스쿼드를 구성하게 된다. 물론 동계 훈련 기간과 컨디션, 조직력 등의 변수가 있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선수단의 지난 시즌 활약상을 바탕으로 가상의 필드플레이어를 구성해보자면 입이 쩍 벌어진다.

우선 수비진 포백 라인은 국가대표급이다. 중앙에 김민재와 홍정호가 포진하고, 좌우 측면에 김진수 최철순이 자리 잡는다. 이어 손준호-이재성이라는 ‘연계 플레이 천재’들이 중원을 구성한다. 좌우 측면에서는 K리그에서 검증된 윙어 로페즈와 티아고가 호흡을 맞추고 투톱에 김신욱-아드리아노가 상대 문전을 노린다.

전북이 무서운 이유는 바로 더블 스쿼드이다. 이들 뒤에서 버티고 있는 자원의 면모도 수준급 이상이다. 우선 포백에는 박원재-이재성-조성환-이용이 포진한다. 이들 K리그에서도 잔뼈가 굵으며, 이들 모두 A매치 경력이 있는 국가대표팀 출신이다. 이어 중원에는 정혁과 신형민, 임선영이 척추를 이루며, 좌우 측면에는 이승기와 한교원이 버티고 있다. 그리고 최전방에는 ‘라이언킹’ 이동국이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

현장 관계자들은 “전북 사상 역대급 ‘더블’ 스쿼드가 탄생할 수도 있다”는 평가다.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 역시 선수 영입에 적극적이지만, 이 더블 스쿼드를 깨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18시즌 역시 1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북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전북 현대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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