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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 추락 삼성, ‘라틀리프’ 카드로 반전 가능할까

입력 : 2018-01-15 13:11:15 수정 : 2018-01-15 1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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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그가 돌아온다. 삼성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까.

‘그’는 바로 리카르도 라틀리프다. 프로농구 이상민 삼성 감독은 “16일 SK전에서 라틀리프를 투입할 예정이다. 20∼25분 정도 투입할 예정”이라 전했다.

앞서 라틀리프는 지난달 5일 오리온전을 마친 후 치골염 부상을 당해 재활에 집중하고 있었다. 라틀리프는 부상 전까지 19경기 평균 24.58득점 14.95리바운드를 기록한 명실상부 삼성의 에이스. 경기 수 미달로 규정에 들지 못했지만 비공식적으로 득점과 리바운드 1위에 해당한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나오지 않은 5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할 정도로 꾸준하다는 장점 또한 라틀리프의 매력.

삼성은 라틀리프가 누구보다 간절하다. 라틀리프가 있을 때 10승9패로 5할 이상의 승률을 챙겼지만 그가 빠진 14경기에선 단 4승(10패) 획득에 그쳤다. 팀 순위는 플레이오프 탈락 선인 7위까지 추락했고 6위 전자랜드(18승16패)와도 3.5경기 차나 뒤지고 말았다. 라틀리프의 대체로 들어온 외인 칼 홀(평균 8.7점 6.2리바운드)은 극히 부진해 거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이 감독은 “4라운드에서 잡을 수 있던 몇 경기를 놓친 것이 아쉽다. 국내 선수들에게도 더 이상 승률이 깎이면 라틀리프가 와도 성적 내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올스타전 이후 치르는 1월 경기들이 승부처일 것”이라 말했다.

확실히 더 이상의 추락은 곤란하다. 사실상 5위 인삼공사(20승13패·6경기 차)의 자리까지 넘보기에는 남은 경기가 여유롭지 않다. 전자랜드의 자리를 뺏는 것이 그나마 현실적인 목표다.

이 감독은 라틀리프의 완전한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앞선 경기들에서도 조금씩은 투입이 가능했고 라틀리프도 뛰길 원했지만 이 감독이 선수의 몸상태를 우려해 투입을 꺼렸다. 덕분에 라틀리프의 회복도 순조롭다. 14일 올스타전에 참가한 라틀리프는 5분32초의 짧은 시간 동안 8점7리바운드를 올리기도 했다. 기록보다 뛸 때 통증이 거의 사라졌다는 부분이 고무적. 라틀리프의 SK전 선발 투입은 당일 결정될 예정이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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