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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쏠한' 쏜튼의 활약, 신한은행이 웃는다

입력 : 2018-01-15 06:00:00 수정 : 2018-01-15 11: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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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카일라 쏜튼(26)의 활약, 신한은행이 웃는다.

신한은행의 기세가 무섭다. 신한은행은 1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의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68-64(25-18 10-13 20-17 13-16) 승리를 거뒀다. 파죽의 4연승이다. 이로써 시즌 10승(12패)째를 올린 신한은행은 4위 삼성생명(9승12패)과의 승차를 1경기 차로 늘리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KB국민은행은 시즌 6패(15승)째를 기록, 고개를 숙였다. 선두 우리은행(17승4패)와의 거리도 2경기 차로 벌어졌다.

사뭇 다른 분위기 속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 양 팀이다. KB국민은행은 우리은행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지만, 최근 3경기에서 1승2패로 다소 주춤했다. 무엇보다 부상 선수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이날 강아정, 정미란이 복귀하긴 했으나 외인 다미리스 단타스가 출전할 수 없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완연한 상승세. 지난 1일 U파울 논란에 휩싸이며 7연패에 빠지기도 했으나, 이후 3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며 반전을 예고했다.

KB국민은행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단타스가 빠진 그 자리를 모니크 커리 혼자서 채우기엔 역부족이었다. 박지수 역시 수비 부담이 커진 상황. 그 허점을 쏜튼이 놓칠 리 없었다. 32분24초 동안 코트 위를 누비며 23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펄펄 날았다. 특유의 파워풀한 돌파를 바탕으로 노마크 찬스를 놓치지 않는 등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승부처는 4쿼터. 박지수의 연속 득점과 커리의 득점인정반칙으로 역전을 허용한 것. 하지만 김아름의 3점 슛과 쏜튼의 속공이 더해지면서 신한은행은 다시금 분위기를 탔고, 결국 승전고를 울렸다.

쏜튼은 이미 그 기량을 인정받은 자원이다. 지난 시즌 KEB하나은행에서 뛰면서 평균 20분13초 동안 뛰면서 14.91득점 8.23리바운드 1.14어시스트 1.63스틸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움직임은 쏜튼의 가장 큰 무기.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이 쏜튼을 1라운드에 지명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나아가 쏜튼은 이번 시즌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1경기에서 평균 30분10초를 뛰며 19.38득점 9.10리바운드 1.67어시스트 1.95스틸을 기록,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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