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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짠내투어' 박명수, 최초 징벌방 입주에 '자체 최고 시청률'

입력 : 2018-01-14 10:48:29 수정 : 2018-01-14 10: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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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짠내투어’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설계자들의 극과극 여행에 시청자들이 반응하고 있는 것.

지난 13일 밤 방송된 tvN ‘짠내투어’ 8회는 평균 4.1%, 최고 4.8%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1월 2.9%의 시청률로 시작을 알린 이후 차근차근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중이다.

‘짠내투어’는 정해진 예산 안에서 여행하며 ‘스몰 럭셔리’를 함께 체험해보는 여행 예능 프로그램. 김생민을 필두로 하는 여행 설계자들은 예산에 맞춰 하루를 계획하고 평가자 박명수와 여회현, 그리고 다른 날의 설계자들은 설계자들의 계획을 평가해 결과를 도출한다. 이들은 여행의 마지막 순간 자신을 위한 작은 사치(스몰 럭셔리)에 투자하기 위해 경비를 절약하고, 동시에 최대한의 만족을 뽑아내는 여행을 선보인다.

이번 홍콩 여행에서는 이제껏 ‘평가자’로 여행을 즐겨오던 박명수의 ‘설계자’ 변신이 그려졌다. 김생민의 절약정신에 일침을 가하고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요구하는 데 익숙해져 있던 박명수의 고난과 역경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홍콩 1일차 명수투어에서 멤버들은 훠궈 집에서 식사를 즐겼다. 언제나 설계자들을 향해 큰소리를 치던 평가자였기에 그의 계획에 기대가 높아지던 상황.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박명수는 나름대로 계산한 후 식사를 주문했지만 예산을 넘어선 금액에 ‘짠내투어’ 사상 첫 징벌방 행을 확정지었다. 여행에서 숙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던 박명수의 비참한 최후였다.

반면 ‘코리아 스크루지’ 김생민의 설계는 박명수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탄탄하게 사전준비를 해오던 김생민은 거스름돈을 주지 않는 트램 앞에서 눈물을 머금고 초과 지출을 했다. 또한 지난 방콕 편에서는 아이스 커피를 제조해 멤버들의 만족을 이끌어내던 그가 이번에는 사이다와 삶은 달걀을 꺼냈다. 집에서 싸온 호박엿까지 제공하며 짠돌이의 모습을 드러낸 설계자 김생민의 놀랍도록 변함없는 모습이었다.

정해진 예산으로 꾸려가는 여행이기 때문에 이들의 여행은 고난의 연속이다. 예상할 수 없는 날씨와 실수의 연속으로 설계자의 당혹감이 드러나기도 하고 멤버들의 짜증과 불만이 고스란히 표출되기도 한다.

특히 이번 여행을 통해 평가만 하던 박명수의 설계 실패기가 그려졌다. 불평, 불만을 쏟아내던 박명수가 여행 설계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깨닫고 설계자의 고충을 이해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처럼 ‘짠내투어’는 설계자들의 다양한 성향에 맞춰 여행기가 펼쳐지고 있다. 매주 달라지는 여행지, 설계자들의 여행 컨셉과 그에 따른 계획으로 펼쳐지는 이들의 고군분투에 시청률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짠내투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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