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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슨 23점’ 하나은행, KDB생명에 분풀이…24점 차 완승

입력 : 2018-01-06 19:39:51 수정 : 2018-01-06 19: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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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하나은행이 해리슨의 활약을 앞세워 KDB생명을 완파했다.

하나은행은 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74–50(16-8 24-6 24-14-10-2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2연패를 벗어나는 값진 승리를 챙겼다. 순위는 여전히 5위(7승12패)지만 4위 신한은행(7승11패)과의 경기 차는 반 경기차로 좁혀졌다. 반면 KDB생명은 6연패에 빠졌다. 4승15패로 최하위라는 사실 역시 변함없었다.

1쿼터부터 16-8로 앞서나갔던 하나은행은 사실상 2쿼터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하나은행은 5점을 올린 백지은을 포함해 2쿼터에만 무려 24점을 몰아쳤다. 총 7명의 선수들이 득점을 나눠 올렸을 정도로 득점원도 다양했다. 3점슛도 2차례나 터지면서 KDB의 내·외곽을 유린했다.

반면 KDB생명에게 2쿼터는 최악이었다. 2쿼터 KDB생명의 야투성공률은 18%(3/17)에 불과했다.

3쿼터에도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심지어 KDB생명은 3쿼터 초반부터 외국인 선수 2명인 아이샤 서덜랜드와 샨테 블랙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렇다보니 양 팀 간의 격차는 더욱 커졌다. 3쿼터 한 때 점수 차가 무려 40점 차까지 벌어졌을 정도. 점수 차가 상당했기에 하나은행은 국내선수로만 3쿼터 종반을 운영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4쿼터에도 KDB생명은 외국인 선수를 기용할 의사를 보이지 않았고, 하나은행 역시 국내 선수들로만 남은 경기를 치렀다. 그동안 2군 경기에 주로 나섰던 하나은행의 김지영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KDB생명은 4쿼터에만 22점을 몰아쳤지만 때가 한 참 늦었다. 경기는 큰 반전 없이 다소 싱겁게 하나은행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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