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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4쿼터 3점포 두방, DB 짜릿한 역전승 선두 탈환

입력 : 2018-01-01 17:23:12 수정 : 2018-01-01 17: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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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남자프로농구 DB가 4쿼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DB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KCC와의 홈경기에서 79-70(20-27 12-15 21-16 26-12)으로 승리했다. 아울러 20승(9패) 고지를 밟은 DB는 KCC(20승10패)를 끌어내리고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오는 3일 모비스전을 시작으로 10일 LG전까지 원정 4연전을 앞둔 DB는 이날 승리로 부담을 덜고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전반을 DB는 3점터 중반까지 16점 차로 뒤졌다. 마지막 4쿼터도 53-58로 뒤진 채 맞았다. 그러나 4쿼터에 강한 DB의 ‘벌떼 농구’가 위력을 떨쳤다.

김주성의 3점포가 역전 드라마의 서막이었다. 김주성의 3점포로 56-60으로 추격한 DB는 이어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의 연속 4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DB는 결국 경기 종료 8분13초를 남기고 두경민의 중거리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가 산 두경민은 곧바로 3점포까지 적중시켰다. 순식간에 점수는 5점차로 역전이 됐다. KCC가 4쿼터 중반까지 올린 점수는 자유투 4개로 얻는 4점이 전부였다. 이 사이 DB는 무려 16점을 폭발시켰다.

상대 KCC는 종료 4분38초를 남기로 송창용의 3점포로 기사회생했다. 그러나 4쿼터 역전의 시발점이 된 김주성의 3점포가 다시 림을 갈랐고, 종료 1분여를 남기고는 베테랑 윤호영도 3점포를 꽂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DB는 외국인 선수 버튼이 23점 11리바운드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최근 물오른 기량을 발휘 중인 두경민은 18점을 올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은퇴투어를 시작한 김주성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결정적인 3점 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올렸다.

한편, 부산에서는 모비스가 최하위 kt를 90-89(26-24 25-22 14-23 25-20)로 따돌리고 최근 연승행진을 10경기로 늘려다. 시즌 19승 11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4위를 유지했다. kt는 9연패의 늪에 빠졌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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