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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CT업계 화두는 '스마트시티'

입력 : 2018-01-01 19:09:02 수정 : 2018-01-01 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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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시 전체로 확대… 올 CES서 전시
[한준호 기자] ‘스마트홈을 넘어 스마트시티로!’

올해 ICT(정보통신기술) 업계는 ‘스마트시티’에 집중할 전망이다. 기존 ‘스마트홈’에서의 연결성이 도시로 확장되는 개념이 바로 ‘스마트시티’다.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가정과 이동통신, 에너지, 자동차, 가전제품 등 여러 분야가 연결된 것이 스마트홈이고, 이제 도시 전체로 확대된 셈이다.

올해 ICT 업계의 첫 글로벌 행사인 ‘2018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현지 시각으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올해 CES의 공식 슬로건은 ‘스마트시티의 미래’다.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3900곳 이상의 업체가 참가한다.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인 5G 이동통신, 자율주행차, 스마트기술 등을 선보인다. 국내 기업 역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참여하고 지난해보다 30여개 늘어난 총 179개 업체가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정부 차원에서도 지난해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천명하기도 했다. 올해 민관 합동으로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과 제품 출시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얼마 전에는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실험 도시가 구축되기도 했다. 자율주행은 스마트시티에서 중요한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은 경기도 화성시에 총 면적 36만3000㎡(약 11만평) 규모로 5G 자율주행 실험도시인 ‘케이-시티(K-City)’를 구축했다. 이 공간에 SK텔레콤과 교통안전공단이 협업해 1GB(기가바이트) 영화 한 편을 0.4초만에 전송하는 ‘20Gbps급 5G시험망’, 실험차량과 0.001초 안에 데이터를 주고 받는 ‘5G통신 관제센터’, 정밀도 20㎝ 이하의 ‘3D HD맵’ 등 5G 인프라를 갖췄다. 앞으로 국내 기업과 기관들에게 5G인프라를 개방하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케이-시티는 다른 국가의 자율주행 실험도시보다 앞선 환경을 갖췄다”며 “국내 다양한 기업, 기관들이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경쟁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달 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가 열리는 강원도 평창에서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적용한 첨단 ICT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올림픽 기간 동안 통신 및 방송 중계 인프라를 비롯해 ICT 주요 시설, 유선, 무선, 방송에 특화된 서비스들을 제공한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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