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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 vs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겨울 극장 전쟁의 시작

입력 : 2017-12-14 10:25:16 수정 : 2017-12-14 10: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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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겨울 스크린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크리스마스 연휴에다 연말, 연초 연휴가 몰려 극장가 대목으로 불리는 12월. 올해도 굵직 굵직한 작품들이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시작은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와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감독 라이언 존슨)가 알린다. 한미 자존심 대결로 불리는 두 영화는 14일 나란히 개봉하며 관객 선점에 나섰다.

▲‘강철비’

‘신과함께-죄와벌’ ‘1987’과 함께 국내 연말 빅3로 불리는 ‘강철비’가 베일을 벗었다.

영화 ‘강철비’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북한의 권력 1호와 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가 남한으로 피신하면서 벌어지는 일촉즉발 한반도 최대 위기를 그린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한국 영화 최초로 핵전쟁 이야기를 그린다. 우리 민족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정우성이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 역할을, 곽도원이 최고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온 남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를 연기했다.

실제 상황을 방불케하는 숨막히는 액션과 전쟁신을 밀도 있게 다뤄 언론배급 시사회에서도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준익 감독과 박정우 감독은 각각 “외면할 수 없는 우리의 내일“ “엄청난 영화. 이게 현실!”이라며 ‘강철비’가 던지는 현실적인 문제의식에 대해 감탄했다. 정윤철 감독은 “두 배우의 열연과 감동적 스토리!”라는 리뷰를 남기며 정우성, 곽도원 두 배우의 열연에 주목하기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개봉 당일 오전 7시 기준으로 ‘강철비’의 예매량은 8만904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는 올해 1월 개봉해 총 782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올해 흥행 2위작 ‘공조’의 개봉 당일 오전 예매량 약 5만8000장(오전 10시)을 가뿐하게 넘어선 수치다. 예매율은 약 27%를 기록했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비밀의 열쇠를 쥔 히로인 레이를 필두로 핀, 포 등 새로운 세대가 중심이 되어 거대한 운명을 결정지을 빛과 어둠,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린다. 이제는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한 ‘레아 공주’로 남게 된 캐리 피셔의 유작이기도 하다.

4개월 걸쳐 제작된 사상 최대 규모의 카지노 세트를 비롯해 무려 120여 개의 실물 세트를 제작해 현실 세계처럼 리얼한 느낌을 강화했고, 아일랜드, 크로아티아, 볼리비아 등의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현실감을 더했다.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 지수 93%를 받았다. 로튼토마토는 “‘스타워즈’ 서서의 유서깊은 유산을 존중하면서 놀랄만한 반전을 보여주고 팬들이 원하는 감정이 풍부하게 담긴 액션이 가득차다”고 총평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는 예매율 38.9%를 기록하며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전 예매량도 하루만에 10만 장을 돌파한 상황이다.

하지만 ‘스타워즈’ 시리즈는 국내 시장에서 맥을 못추고 있다. 마블이나 DC의 히어로물 영화만큼 매니아층을 깊지만 넓지 못하다. 전작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전국에서 327만 387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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