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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아이스하키, 최강 3국 캐나다-핀란드-스웨덴과 ‘올림픽 리허설’

입력 : 2017-12-11 06:00:00 수정 : 2017-12-10 10: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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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 최강을 상대로 ‘평창 올림픽 리허설’을 치른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7 유로 하키 투어 채널원컵에 출전한다. 지난달 27일부터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2주에 걸쳐 전열을 정비한 대표팀은 지난 9일 국내 훈련을 마무리하고 11일 러시아로 출국한다.

‘백지선호’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허실을 점검할 기회다. 이번 대회에는 아이스하키 최강국인 캐나다(1위), 핀란드(4위), 스웨덴(3위·이상 2017 세계 랭킹)이 나선다. 대표팀은 승·패보다는 2018 평창 올림픽, 나아가서는 내년 5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에서 맞붙어야 하는 ‘세계 최강국’의 수준을 체감하고 적응력을 높이는 무대로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하는 상대는 이번 대회 첫 상대인 캐나다다. 대표팀은 내년 2월 18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리는 평창 올림픽 조별리그 최종전에 이어 5월 세계선수권 B조 2차전에서 잇달아 캐나다와 격돌이 예정돼 있다.

현재 캐나다는 현재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불참하는 평창 올림픽 출전 선수를 확정하기 위한 ‘옥석 가리기’에 한창이다. KHL(러시아대륙간하키리그)과 SHL(스웨덴 1부리그), NLA(스위스 1부리그) 등 유럽 엘리트리그에서 활약하는 NHL 출신 선수들이 전력 중추를 이룬다. 채널원컵에 출전하는 25명의 캐나다 선수 가운데 23명이 NHL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특히 15명 전원이 NHL 출신으로 구성된 공격진이 위협적이다.

2차전 상대 핀란드는 지난달 2017 카리알라컵에서 3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안정된 전력을 뽐냈다. 가장 눈에 띄는 존재는 신장 2m 대형 수문장 미코 코스키넨이다. KHL 최고 명문 SKA의 주전 골리로 올 시즌 20경기에서 경기당 평균실점 1.64, 세이브 성공률 0.933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인 코스키넨은 지난 카리알라컵에서도 러시아전(3-2)과 스웨덴전(3-1)에서 승리를 지켜내며 우승을 이끌었다.

스웨덴은 올해 세계선수권 우승팀이다. 로버트 닐슨, 요아킴 린드스트롬, 오스카 묄러, 앤튼 랜더, 리누스 오마크 등 NHL 출신의 베테랑들을 비롯한 정예 멤버가 나선다.

대표팀은 채널원컵을 마치고 19일에 귀국해 해산하며 내년 1월 진천에서 재소집해 평창 올림픽을 겨냥한 마지막 전력 담금질에 돌입할 계획이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대한 아이스하키 협회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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