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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잘못 꿴 첫 단추… 신태용호, 1.5군 중국과 무승부

입력 : 2017-12-09 18:35:23 수정 : 2017-12-09 18: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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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첫 단추부터 불안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중국 대표팀을 상대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을 2-2로 비겼다.

한 수 아래 중국을 상대로 거둔 충격의 결과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 등 주축 유럽파가 빠졌지만 중국 역시 22세 이하 선수를 6명이나 넣으며 실험에 무게를 두었기에 핑계를 대긴 어렵다.

신태용호는 중국전에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김신욱(전북), 그 뒤를 염기훈(수원삼성)-이명주(FC서울)-이재성(전북현대)이 받쳤다. 중원은 주세종(FC서울)과 정우영(충칭)이 지키며, 포백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권경원(톈진)-장현수(FC도쿄)-최철순(전북)이 선다. 선발 골키퍼는 김진현(세레소)이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전반 8분 만에 위시하오에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그제서야 한국이 정신을 차렸다. 이재성-김신욱 콤비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반 11분 이재성의 패스를 김신욱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뽑아내더니 18분에는 김신욱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이재성이 논스톱 슛으로 연결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전 들어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중국 역시 스리백으로 전환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결국 후반 30분 중국의 동점골이 터졌다. 중국의 역습에 수비가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했고 위다바오에 공간을 열어줬다. 위다바오는 크로스를 편히 받아 헤더로 동점골을 작렬했다.

다급해진 신 감독은 후반 35분 대신 이명주 대신 이창민(제주)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굳게 닫힌 중국의 골문은 다시 열리지 않았다. 믿었던 수비가 흔들린 것이 뼈아픈 결과로 이어졌다.

한국은 오는 12일 북한과 2차전을 치른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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