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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역사상 최고의 선수, 나지 누구야!"

입력 : 2017-12-09 12:53:16 수정 : 2017-12-09 13: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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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호날두는 9일(한국시간) 발롱도르(Ballon d'or)를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는 바로 나”라고 자평했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 8일 제62회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롱도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년 연속이자 통산 5번째 수상으로 종전 최다 수상자였던 리오넬 메시(30·FC바르셀로나)와 같은 선상에 섰다.

호날두는 “나보다 상을 많이 받은 선수가 있나? 단지 발롱도르뿐 아니라 모든 상을 포함해서 말이다“라며 “성공에는 사람들의 생각처럼 열심히 운동만 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많은 것이 결합돼야 한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복싱)나 르브론 제임스(농구)처럼 전설적인 선수들은 우연히 탄생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모든 사람들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나는 나보다 뛰어난 선수를 본 적이 없다. 양발 잡이에 빠르다. 파워도 있고 헤딩도 좋다. 골도 많이 넣고 어시스트도 많다”고 끊임없이 장점을 얘기했다.

라이벌 메시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호날두는 “메시가 4년 연속 발롱도르 수상을 했을 때는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시상식에 참가하는 것도 힘들었다”면서 “메시를 따라 잡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축구는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줬고 나는 이겨냈다”고 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프랑스 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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