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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영입전, LA 에인절스가 이겼다!

입력 : 2017-12-09 10:21:02 수정 : 2017-12-09 11: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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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의 별, 오타니 쇼헤이(23)가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com과 ESPN 등 미국 주요 언론은 9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에인절스 입단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에인절스도 “오타니가 우리 팀에 오게 된 것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계약 합의를 인정했다.

오타티는 스토브리그 가장 뜨거운 감자였다. 일본프로야구 니혼햄에서 뛰며 투수로 42승 15패 평균자책점 2.52, 타자로 타율 0.286, 48홈런, 166타점을 올리며 투타에서 빼어난 재능을 발휘했다. 160㎞의 강속구도 가볍게 던지고, 좌타 거포 능력도 일품이다. 2015년엔 다승과 평균자책점, 승률 3관왕에 올랐고, 2016년에는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바 있다.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을 때도 투타 겸업이 가능한 팀으로 가겠다고 밝힐 정도였다. 무려 30개 구단 중 27개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오타니는 그중 7개 구단(LA 에인절스,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샌디에이고, 텍사스, 시카고 컵스)을 골라 면접까지 가졌다.

결정은 예상보다 빨랐다. 오타니는 포스팅 마감시한인 23일을 거의 2주나 남겨놓고 에인절스 유니폼을 선택했다. 이로써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소속 구단인 니혼햄에 2000만달러(219억원)의 포스팅 비용을 지불한다. 올 시즌 보유하고 있는 231만5000달러(약 25억 3천만원)의 신인 계약금을 줄 수 있다.

오타니는 25세 미만 해외 선수에게 적용되는 해외 선수 계약 규정에 따라 에인절스와 사인할 예정이다. 첫 3시즌은 최저 연봉 수준의 돈을 받는다. 올해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은 54만5000달러(약 6억원)였다. 나머지 3시즌은 조정을 통해 새로운 연봉 계약을 맺는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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