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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MBC 새 사장에 최승호, 11개월 만에 또 바뀌었다

입력 : 2017-12-08 10:46:23 수정 : 2017-12-08 17: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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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MBC 사장 교체 작업이 완료됐다. 문재인 정권 교체 이후 방송국에 새 바람이 불고 있는 것.

MBC는 지난 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승호 뉴스타파 PD를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최 신임 대표이사는 1961년생으로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6년 문화방송에 입사했다. 지난 2012년 파업 과정에서 해고된 바 있다. 최 대표이사의 임기는 지난 11월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문화방송 대표이사의 잔여임기를 따라 2020년 2월 23일까지다.

또한 MBC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신동호 아나운서국장과 배현진 아나운서의 거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평소 최 대표이사와 대립각을 세웠던 만큼 보복 인사가 펼쳐질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는 지난 9월 4일부터 김장겸 사장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며 파업을 벌여왔다. 지난달 13일 열린 방문진 8차 임시이사회에서 기존 김장겸 사장에 대한 해임안이 찬성5표 기권1표로 가결되며 모든 파업이 마무리됐다. 가장 큰 조합원 규모인 MBC 1노조는 민주노총 언론노조 소속이며 공정방송노조(2노조)와 3노조는 무소속이다.

당시 김장겸 사장은 “이제 노영방송으로 되돌아갈 MBC가 국민의 공영방송이 아닌 현 정권의 부역자 방송이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과거의 방송에서 보듯이 ‘김대업 병풍 보도’, ‘BBK 융단 폭격 보도’, ‘광우병 보도’를 서슴지 않는 MBC 역사의 퇴행을 우려하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장겸 전 사장은 지난 2월 안광한 사장의 후임으로 사장이 됐지만 9개월여 만에 해임됐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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