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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빵생활' 김경남, 박해수 위해 천만 서명운동 시작 폭소

입력 : 2017-12-07 16:51:19 수정 : 2017-12-07 16: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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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준호(정경호 분)의 동생이자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의 열혈팬 '이준돌'로 분한 김경남이 김제혁을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5회에서는 야구 은퇴를 선언한 김제혁에게 팬들이 그를 얼마나 응원하고 사랑하는지 보여주겠다며 천만인 서명운동을 펼치는 준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준돌은 준호에게 "김제혁이 지금 너무 힘들어서 팬들의 사랑과 지지를 잠시 잊은 거지. 그는 외롭지 않다는 걸 보여줄거야"라며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게다가 열의에 찬 준돌이 구단 버스 기사님 세 분을 비롯 집으로 배달 온 야쿠르트 아주머니까지 이미 백만명의 서명을 받아냈다는 점이 밝혀져 웃음과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준돌은 10년 전 김제혁의 어깨 수술을 한 의사에게 가족이라며 이메일 문의를 하기도. 가족을 사칭했다며 어이없어하는 준호에게 준돌은 "팬도 가족이야, 몰랐어?"라는 명언을 남겼다. 그러나 이후 의사의 답변 메일을 받은 준돌은 김제혁이 위암이었고 위암치료로 인한 면역력 악화로 은퇴선언을 하게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포기를 모르는 남자' 김제혁의 야구 인생에 반해 친형보다 '우리 제혁이형'을 챙기는 김제혁 열혈팬 준돌은 사실 사회부 기자. 제혁의 제보로 교도소 내 비리를 밝히는 맹활약도 펼쳤다. 준돌에 100% 빙의한 김경남은 '우상' 제혁의 면회에 앞서 꽃다발을 들고 모자를 쓸까 벗을까를 고민하는 순수한 팬의 모습에서 사건 제보를 받을 때는 수첩을 꺼내들고 눈을 빛내며 기자 정신을 발휘하는 모습까지 천연덕스럽게 연기하며 형인 준호 뿐 아니라 '슬기로운 감빵생활' 시청자들로부터도 '배운 덕후'로 무한 지지를 받는 중.

전작인 SBS '피고인'의 묵묵한 수행비서, KBS '최강 배달꾼'의 카리스마 동네 배달꾼 성재와는 전혀 다른 엉뚱한 매력의 준돌로 빙의해 어느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준블리'로 등극했다. 김경남은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함께 1월 개봉을 확정한 故홍기선 감독의 유작 '1급기밀'을 통해 스크린에서도 관객과 만날 예정. 김경남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는 '1급기밀'에서 전역을 앞둔 곽병장으로 분해 '슬기로운 감빵생활'과는 또다른 모습을 선보일 김경남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주인공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이 하루아침에 들어가게 된 교도소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리며 섬세한 연출, 다양한 캐릭터, 흥미로운 스토리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12월 7일 목요일 밤 9시 10분 6회가 방송된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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