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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2-06 09:36:55, 수정 2017-12-06 09:36:55

조직력 향상… 신태용호, 울산에서 얻은 '소득'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조직력 향상이 가장 만족스럽다.”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밝힌 울산 전지훈련 소감이다. 지난 6일 김해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한 대표팀은 오는 9일 중국, 12일 북한, 16일 일본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치른다.

    신태용호는 동아시안컵을 대비해 상대적으로 날씨가 따뜻한 울산에서 조기훈련을 감행했다. 이번 대표팀은 K리거와 중국, 일본파로만 구성돼 소집이 용이했다. 동아시안컵이 세계적 강호들과의 경기는 아니지만 ‘월드컵 로드’에 있는 대회인 만큼 과정과 결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도 있었다.

    그렇다면 신 감독의 훈련 만족도는 어땠을까. 5일 고려대와의 2차 연습경기를 마치고 만난 신 감독은 “큰 소득을 꼽자면 조직력이다. 훈련 없이 보드판으로만 설명했다면 우리가 추구하는 모습이 실전에서 안 나올 수 있는데 압박과 협력 수비 등이 많이 좋아졌다”고 자평했다.

    실제 훈련과 연습경기에서 신 감독이 가장 강조하던 부분 역시 조직력이었다. 헬프 수비를 들어가야 하는 타이밍, 세트피스 상황시 개개인의 위치를 세밀히 조율해 완성도를 높였다. 단순한 움직임 역시 지양했다. 신 감독은 크로스를 한 번 올리더라도 동료의 위치, 세컨드 찬스 상황을 생각할 것을 주문했고 찬스가 끊겼을 때도 빠른 압박을 통해 타이밍을 끊을 것을 지시했다.

    이는 연습경기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대표팀이 11월 A매치 2연전부터 밀고 있는 포백 포메이션 속 수비간격을 촘촘히 유지해 압박을 끊임없이 시도했다. 공격땐 4-1-4-1, 4-2-3-1, 수비 시엔 4-4-2 블록 등 유연한 전술 운용 속 흐트러짐 없는 대형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선수들도 대화를 통해 라인을 유지할 것을 끊임없이 소통했다. 염기훈(수원)은 “선수들도 조직력이 짧은 시간 속 올라오고 있음을 느낀다. 훈련 때 안 된 부분은 비디오 미팅을 통해 설명을 듣고 있는데 이해도도 높아졌다”고 울산 훈련 소감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제는 동아시아 라이벌들을 상대로 훈련 성과를 보일 때다. 신 감독은 “훈련에서 잘했다고 방심하면 큰 코 다친다. 실전과 연습은 하늘과 땅 차이”라면서 “그래도 선수들의 의지가 11월 대표팀과 비교해 뒤처지지 않는다. 강한 투지로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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