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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최민호 "대선배들과 함께해 영광… 밝은 분위기 만들겠다"

입력 : 2017-12-05 10:15:30 수정 : 2017-12-05 10: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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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영 기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최민호가 대배우들과 함께 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오는 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새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하 ‘세상에서’)’은 노희경 작가의 작품 중에서도 수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1996년 원작 방송 당시 깊은 가족애를 적나라하리만큼 현실적으로 담아내 호평 받았다.

최민호는 극 중 사고뭉치 막내 아들 ‘정수’ 역을 맡는다. 그에게 이번 작품은 더욱 남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대선배들과 함께 하는 각오를 묻자 최민호는 “각오라기보단 대선배님들, 선생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촬영장에서 제가 막내이기 때문에 밝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남다른 의지를 전했다.

앞서 진행된 ‘세상에서’ 대본리딩 당시, 배우들 모두 깊게 몰입해 눈물을 흘렸다. 최민호 역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몇 번이고 숨을 고르며 대사를 읽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최민호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부터 정말 슬펐다. 촬영하면서 더 큰 느낌을 받겠지만, 리딩 때도 감정적으로 크게 다가왔던 것 같다. 실제 저 역시 막내아들이고 엄마 속 썩였던 기억이 많은데 극중에서도 속 썩이는 막내 역할이라 공감됐고, 엄마라는 존재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민호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세상에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드라마 ‘세상에서’가 전해줄 뭉클한 가족애와 더불어 ‘세상에서’를 통해 보여줄 연기자 최민호의 성장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가족을 위해 평생을 희생해 온 중년 부인이 말기 암 진단을 받고,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1996년 방송 당시 3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과 작품상을 거머쥔 수작으로, 21년만에 리메이크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변혁의 사랑’ 후속으로 오는 9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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