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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2-03 15:03:29, 수정 2017-12-03 17:48:37

'악재 딛고 일어난' 최다빈,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이 보인다

  •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악재 딛고 일어난’ 최다빈(17·수리고),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이 머지않았다.

    최다빈은 3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 2차 대회’ 여자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 102.85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5.52점을 받은 최다빈은 이로써 총점 168.37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클린 연기를 선보였던 쇼트프로그램과는 달리 프리스케이팅에서 크고 작은 실수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르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평창행 티켓을 다투는 선수들 가운데선 여전히 선두다.

    마땅한 적수가 없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서 열렸다. 피겨 여자 싱글의 경우 한국은 두 장의 티켓을 따냈으며, 주인공은 3차례 선발전 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출전자격이 2017년 7월1일 기준 만 15세 이상으로 제한되는 점을 감안하면 후보는 최다빈, 김하늘(15·평촌중), 안소현(16·신목고) 정도로 압축되는데, 두 번의 선발전에서 최다빈이 총점 350.16점을 획득하며 크게 앞서나가는 모양새다. 김하늘과 안소현은 각각 333.35점, 319.93점을 기록, 최다빈과는 차이가 꽤 벌어졌다.

    각종 악재를 스스로 이겨내고 있는 터라 더욱 인상적이다. 가장 큰 문제는 단연 부츠 문제. 발이 커지면서 새로운 부츠를 찾아야했지만, 쉽지 않았다. 맞지 않는 부츠를 신고 훈련을 하면 발목 부상 등의 위험이 커진다. 실제로 최다빈은 발목, 무릎 부상 등으로 고생했다. 지난달 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3차 대회에 출전했지만, 개인 최고 점수에 크게 못 미치는 점수(165.99점)로 9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보다 나아진 모습을 선보이며 올림픽 무대를 향한 희망을 밝혔다.

    한편, 일명 ‘꿈나무 트로이카’로 불리는 유영(13·과천중)-김예림(14·도장중)-임은수(14·한강중)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금, 은, 동메달을 따내며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유영은 쇼트프로그램 67.46점, 프리스케이팅 130.1점을 받아 197.56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까지 클린연기를 선보였다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김예림은 185.56점, 김은수는 177.43점을 얻어 그 뒤를 이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최다빈(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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