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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텔레비전] ‘의문의 일승’vs‘투깝스’vs‘저글러스’, 불 붙은 월화극 전쟁

입력 : 2017-12-03 10:07:27 수정 : 2017-12-03 1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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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월화드라마 대격돌이 시작된다.

정려원, 윤현민 주연의 KBS 2TV ‘마녀의 법정’이 무려 14.3%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려하게 종영을 맞은 가운데, 오는 4일부터 본격적인 시청률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 달 27일 나란히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의문의 일승’과 MBC ‘투깝스’는 ‘마녀의 법정’에 밀려 이렇다할 기세를 떨치지 못했다. 그나마 시청률 약 1%를 앞서며 가까스로 승기를 잡은 것은 ‘의문의 일승’(닐슨코리아, 4회 전국기준)이었다.

먼저 ‘의문의 일승’은 누명 쓴 사형수 김종삼(윤균상)이 탈옥수에서 가짜 형사 오일승으로 3단 변신을 펼치며 숨어 있는 적폐들을 쳐부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종삼이 오일승으로 신분 세탁에 성공해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앞으로 윤균상이 펼칠 ‘가짜 형사 적응기’에 기대가 모이는 상황이다.

‘투깝스’는 본격적으로 형사와 사기꾼 1인 2역의 시작을 알린 조정석의 활약이시선을 사로잡았다. 나아가 긴밀한 공조 수사를 시작한 이혜리와 조정석의 시너지와 정체 모를 검정 헬멧의 위협까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한편 두 드라마가 본격적인 전개를 시작한 가운데 KBS 2TV ‘저글러스:비서들’이 오는 4일, 한 주 늦은 출발을 알린다.

‘저글러스:비서들’은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관계역전 로맨스. 군 복무 이후 3년만에 등장한 최다니엘의 복귀작이다. 상사 최다니엘을 모시는 최적화된 5년 차 비서는 백진희가 연기한다.

앞서 ‘직장의 신’ ‘김과장’으로 오피스 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KBS인 만큼 이번에는 ‘저글러스’를 통해 직장인들의 애환은 물론 알콩달콩한 오피스 로맨스까지 펼쳐 나갈 전망이다.

이 뿐만 아니다. 3사 월화극보다 30분 앞서 9시 30분에 첫 방송을 시작하는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또한 복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벌써 10주년을 맞이한 ‘막영애’는 불혹을 맞이한 영애(김현숙)의 인생 2막의 시작을 알렸다. 그동안 여러 차례 연애를 했지만 번번이 결혼의 문턱 앞에서 그쳐야 했던 영애가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며 이전 어떤 시즌보다 극대화된 공감을 예고한 것. 영애의 결혼은 물론 시월드와 직장 이야기까지 새로운 환경에서 펼쳐질 흥미진진한 고군분투가 그려질 예정이다.

‘막영애’의 전작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4.9%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했다. 지난 주 시작한 ‘투깝스’와 ‘의문의 일승’이 5%에 못미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막영애’의 의외의 선전도 기대할 만한 부분이다.

이렇듯 한 주 앞선 두 드라마와, 이번 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두 드라마간의 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2017년을 마감할 월화극 전쟁에서 어떤 작품이 승리를 차지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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