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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난' 한채진, KDB생명은 한숨 돌렸다

입력 : 2017-12-02 21:44:30 수정 : 2017-12-02 21: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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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펄펄 난’ 한채진(33), KDB생명은 한숨 돌렸다.

KDB생명은 2일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63-46(17-11 14-11 12-15 20-9)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패 늪에서 벗어난 KDB생명은 시즌 3승(8패)째를 신고, 탈꼴찌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5위 KEB하나은행(3승7패)과의 거리는 이제 반 경기차에 불과하다. 반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신한은행은 4연승 행진을 마감, 시즌 6패(4승)째를 올렸다. 2위 우리은행과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승리의 원동력은 단연 한채진이었다. 39분51초 동안 코트 위를 누비며 18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을 올렸다. 이날 팀 내 최다 득점, 최다 리바운드, 최다 스틸 기록이었다. 1쿼터부터 6득점을 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한채진 덕택에 KDB생명은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었다. 신한은행에선 김단비가 24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상대적으로 다른 선수들의 득점지원이 저조했다.

계속된 악재에 울어야 했던 KDB생명이다. ‘베테랑’ 조은주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가운데 ‘에이스’ 주얼 로이드마저 피로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결국 로이드는 우리은행에서 뛰던 아이샤 서덜랜드로 교체됐다. 외인 1명으로 버텨야 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갈 길이 멀다. 서덜랜드는 지난달 29일 오후가 돼서야 팀에 합류했다. 완전히 팀에 녹아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채진의 맹활약은 그 무엇보다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WKBL 제공/ 한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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