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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 프로골프, 국가 대항전에서 세계 최강 입증한다

입력 : 2017-11-29 14:36:40 수정 : 2017-11-29 14: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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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기자] 한국여자골프가 세계적으로 최고라는 사실을 안팎으로 널리 알릴 대회가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4개국 투어 대항전인 ‘더퀸즈 presented by 코와’가 12월 1일부터 사흘간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2015년부터 열린 더퀸즈 1회 대회에서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가, 지난해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유럽과 호주 등 4개국 투어의 자존심을 건 우승 트로피의 향방에 올해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KLPGA투어에서는 캡틴 김하늘(29)을 필두로 해서 이정은6(21), 김지현(26), 오지현(21), 고진영(22), 김해림(22), 김자영 2(26), 배선우(23), 김지현 2(26) 등 올 시즌 국내투어에서 활약한 9명이 출전한다.

더퀸즈 출전 선수 9명 중 중 7명이 지난주 같은 경기 방식(포볼, 포섬, 싱글 매치플레이)으로 열린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소속 한국선수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세계랭킹에서도 KLPGA투어가 우위에 있지만 방심할 수는 없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가 6명인 KLPGA투어에 비해 JLPGA투어에서는 6명의 선수가 출전 경험을 가지고 있다. 상금왕 스즈키 아이(23)와 우에다 모모코(31), 류 리츠코(30) 등의 최강 드림팀을 꾸리며 우승컵 탈환을 노리고 있다.

호주여자프로골프(ALPG)에서는 베테랑 선수인 카리 웹(43)이 출전해 첫 우승을 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ALPG는 3년 연속 출전하는 선수가 모두 6명(KLPGA 2명, JLPGA 1명)으로 4개 투어 중 가장 많다.

2년 연속 3위에 머물렀던 유럽여자프로골프(LET) 또한 캡틴 글라디 노세라(42)를 선봉으로 멜리사 리드(30), 플로렌티나 파커(28) 등이 출전해 첫 우승을 노린다.

출전팀의 평균연령은 KLPGA팀이 24세로 가장 낮고 JLPGA팀이 26.8세, LET가 29.22세, ALPG가 32.22세로 가장 많다.

경기 방식은 1라운드 포볼 매치플레이, 2라운드 싱글 매치플레이, 최종라운드 포섬 매치플레이로 펼쳐지며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팀이 나오지 않을 경우는 최대 2회까지 플레이오프를 실시한다.

포볼 매치플레이로 펼쳐질 1라운드의 선수 구성 및 조편성은 오늘안으로 각 팀의 선수단 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1억엔의 총상금이 걸린 가운데 1위는 4500만엔, 2위 2700만엔, 3위 1800만엔, 4위 900만엔이 주어지며 1위는 100만엔을 기부하게 된다. 

man@sportsworldi.com

지난해 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한국선수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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