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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내부 FA 3인방 협상, 어디까지 진척 됐나

입력 : 2017-11-29 11:10:46 수정 : 2017-11-29 11: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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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FA시장에서 유난히 조용한 NC. 내부 FA 3인방의 협상은 어떻게 진행 중일까.

NC는 2017시즌을 마치고 총 3명의 내부 FA 선수들과 마주했다. 베테랑 외야수 이종욱(37)과 역시 베테랑 내야수인 손시헌(37)에 내야수 지석훈(33)이 바로 그 주인공들.

세 선수들은 지난 8일부터 시장에 나왔으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어, 이들과 구단 간의 협상 과정 및 내용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일단 NC는 외부 FA 시장에 큰 미련이 없다. 시장 분위기가 워낙 과열 된데다 구단의 색깔과 맞는 선수도 없었기 때문. 일찌감치 외부 FA 시장에서 철수한 이유다. 대신 NC는 내부 FA를 잔류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집토끼 3인방에게는 다행스러운 구단의 행보다.

NC 관계자는 28일 스포츠월드와의 통화에서 내부 FA 3인방과의 협상 과정과 내용을 살짝 공개했다. 해당 관계자는 “29일부터 본격적으로 구단이 협상 테이블을 차릴 생각이다. 이전에도 한 차례 접촉했지만 당시에는 ‘잘 해보자’는 덕담 정도만 주고받았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 혹은 계약 내용들은 언급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협상 분위기는 비교적 따뜻할 전망. 구단도 세 선수들을 필요 자원으로 규정했고, 선수들 역시 시장에 나서기보다는 잔류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NC는 내부 FA 3인방과의 협상을 길게 끌 생각이 없다. 가능한 빠르게 매듭짓기를 원하고 있다. 역시 관건은 구단과 선수간의 입장차 좁히기다.

이 관계자는 “장기전은 원하지 않는다. 12월 중순 경에는 계약을 모두 마무리 하는 쪽으로 노선을 정했다. 하지만 선수가 구단의 제시를 받아들이는 것이 관건이다. 선수라면 계약금을 최대한 많이 받고 싶어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구단은 구단 나름대로 선수의 활약도를 고려해 냉정하게 계약금을 책정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물론 구단의 제시액에 불만을 품은 NC의 집토끼들이 시장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세대교체 물결이 거세게 몰아닥친 현 KBO리그에서 베테랑 선수들이 설 자리는 좁기만 하다. 따라서 NC는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내부 FA 선수들과의 계약 소식을 전해올 가능성이 높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왼쪽부터 NC 이종욱, 손시헌, 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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