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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36년 연기 열정' 이미지, 안타까운 고독사

입력 : 2017-11-28 11:06:35 수정 : 2017-11-28 15: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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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중견배우 이미지가 향년 58세로 세상을 떠났다.

28일 관계자에 따르면 고(故) 이미지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친동생이 고인의 집을 찾아갔을 때 이미 고인은 세상을 떠난 뒤였으며 부검 결과 고인인 이미 신장 쇼크로 2주 전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으로 시신이 옮겨졌다. MBC 공채 탤런트 11기 출신으로 36년여간 연기 열정을 이어온 그의 안타까운 고독사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이미지는 드라마 1981년 영화 ‘춘색호곡’과 드라마 ‘야상곡’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엄마의 방’(1985) ‘서울의 달’(1994) ‘파랑새는 있다’(1997) ‘태조 왕건’(2000) ‘무인시대’(2003) ‘황금사과’(2005) ‘거상 김만덕’(2010) ‘엄마니깐 괜찮아’(2015),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2003) ‘철가방 우수氏’(2012)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시청률 48%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국민드라마 MBC ‘서울의 달’에서 달동네에 살던 한석규의 연인으로 출연해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역시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사극 ‘태조 왕건’에서 아자개 부인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뿐만ㅇ 아니라 2002년까지 방송된 MBC ‘전원일기’에서는 노마의 엄마로 활약하며 오랜 시간 대중적으로 사랑받았다.

고인은 이후 어떤 작품, 어떤 캐릭터든 묵묵히 자신의 맡은 바를 해내며 쉼 없는 작품활동으로 연기적 열정을 드러냈다. 지난 2015년 방송된 MBN ‘엄마니까 괜찮아’가 그의 유작이 됐다. 극중 이미지는 신성애 역으로 출연해 감성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며 시선을 모았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29일 오전 7시 45분으로 예정됐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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