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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적폐청산' 예고한 '의문의 일승', 월화극 선두 차지할까

입력 : 2017-11-27 17:08:54 수정 : 2017-11-27 17: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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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의문의 일승’이 당당하게 적폐청산을 외치며 보잘 것 없는 인물들의 기적같은 승리를 예고했다.

27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경수PD, 배우 윤균상, 정혜성, 김희원, 장현성, 윤유선, 최원영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신경수 PD는 “보잘 것 없는 인간이 거대한 적들을 향해서 일전을 벌여 승리를 거두는 이야기다. 지난 봄에 우리 사회가 불가능한 승리를 거둬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우리 드라마 역시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그린다. 보잘 것 없는 사형수와 형사들이 모여서 기적과 같은 승리를 거둬낼 것이다”라며 ‘의문의 일승’을 소개했다.

이어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꼽기도 했다. 신 PD는 “배우들의 앙상블이 첫 번째 관전 포인트다. 이현주 작가의 탄탄하고 촘촘한 구성의 묘미도 있다. 마지막으로 액션을 비롯한 흥미진진한 볼거리로 시청자를 만족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극 중 윤균상은 사형수 김종삼에서 형사로 신분 세탁한 ‘야매 형사’ 오일승 역을 맡았다. 작품 선택의 이유에 대해 그는“‘육룡이 나르샤’ 스탭들과 함께한다는 행복과 기대감이 있어서 작품을 선택했다. 극 중 소매치기, 사형수, 형사까지 다양한 변화를 맞는다. 특히 형사끼리 모여 사회의 거대한 적과 싸워 이겨낸다는 자체에 즐거움이 있었다. 이 사건들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하는 궁금증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혜성은 “대본이 탄탄하고 재밌었다. 그리고 진진영 캐릭터 자체가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역대급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진진영은 팀워크가 가장 중요한 형사라는 직업을 가지고서도 늘 독단적으로 행동한다. 하지만 일은 굉장히 잘한다. 팀원들과 어울리지는 않지만 가장 먼저 현장에 가있고, 감이 살아있다. 그런 진진영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제작발표회 장에는 교도관 복장을 한 신경수PD와 사형수 복장을 한 채 포승줄에 묶여 끌려오는 윤균상의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윤균상은 “어제 촬영을 끝내고 감독님이 제안해 주셔서 입게 됐다”며 “감독님은 현장에서 배우들과 대화를 많이 해주신다.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고 납득 안되는 부분은 될 때까지 이해시켜 주신다”며 신 PD를 언급했다.

앞서 ‘육룡이 나르샤’ ‘뿌리깊은 나무’ ‘쓰리데이즈’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신경수PD에 대해 배우 장현성은 신 PD에 대해 “배우들은 조명 안에서 연기하지만 조명 밖 스탭들은 굉장히 바쁘다. 그 와중에 신 PD는 현장에서 노는 법이 없다. 자기의 일을 다 해내면서 막내들이 해야 하는 일들도 가장 먼저 솔선수범해서 해낸다. 인간적으로도 믿음을 주는 따뜻한 사람”이라며 극찬을 이어갔다.

‘의문의 일승’은 MBC 새 월화드라마 ‘투깝스’와 같은 날 첫 방송을 시작한다. 쟁쟁한 경쟁작들과 배우들, 그리고 ‘형사’라는 직업적 공통점까지 두 드라마의 차별점에 대한 질문에 윤균상은 “일승이는 형사가 아니다. 사형수였다가 형사가 된 인물이기 때문에 어설프고 모자란 부분도 많다. 그런 친구가 삶에 대한 욕심을 가지게 되고 정신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종삼이가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나 스스로도 성장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윤균상은 “시청률이 높게 나오면 물론 좋을 것 같다. 다만 우리 드라마 뿐 아니라 3사 모든 드라마 배우, 스탭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렇게 때문에 다 같이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요즘 같은 사회에서 숨어있는 적폐들과 싸워서 이겨내는 모습들에서 시청자분들이 시원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훈훈한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의문의 일승’은 가짜 형사 오일승(윤균상)의 인생 몰빵 배짱 활극. ‘누명 쓴 사형수’에서 ‘어쩌다 탈옥수’가 된 의문의 한 남자가 ‘가짜 형사 오일승’이 되어 숨어 있는 적폐들을 쳐부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늘 밤 10시 첫 방송.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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