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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정운, 2천억대 가상화폐 투자 사기 연루 의혹

입력 : 2017-11-27 11:22:18 수정 : 2017-11-27 11: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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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90년대 인기가수 박정운이 가상화폐 투자 사기 사건에 연루돼 수사 선상에 올랐다.

지난 26일 인천지검 외사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박정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생성할 수 있는 채굴기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수만 명으로부터 2천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검찰은 이달 초 특경가법상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가상화폐 투자업체 사장 A씨 등 3명을 구속한 데 이어 박정운의 가담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으며 그가 대표로 있는 서울 강남의 한 홍보대행업체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한편 박정운은 1989년 1집 ‘후, 미’(WHO, ME)로 데뷔했다. 이후 가수 장필순, 오석준과 함께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오장박’의 ‘내일이 찾아오면’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1991년 ‘오늘 같은 밤이면’, 1993년 ‘먼 훗날에’를 발표해 인기를 끌었다. 시원한 가창력과 더불어 히트곡을 직접 작사·작곡한 싱어송라이터로서도 인정받았다. 6년 만인 2002년 정규 7집 ‘땡큐’(Thank you)를 발매한 뒤 가수 활동을 하지 않았으나 지난 2월 KBS 2TV ‘불후의 명곡’ ‘박정운과 김민우 편’에 출연하기도 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박정운 앨범 자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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