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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카멜레온' 손흥민, 최전방에 측면까지 '종횡무진'

입력 : 2017-11-26 10:35:15 수정 : 2017-11-26 1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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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전천후 공격수’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다. ‘슈퍼 소닉’ 손흥민(25·토트넘)이 이번엔 원래 포지션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상대 수비진영을 휘젓는 날카로운 플레이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른 웨스트브로미치와의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최근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줄곧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며 존재감을 과시해 온 그는 오랜만에 애초 자신의 포지션인 왼쪽으로 돌아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폭발적인 문전 쇄도는 이날 경기를 지켜본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가 이날 기록한 4차례 슈팅 모두 흐름이 자연스러웠고, 패스 성공률 역시 86.9%를 기록하며 유기적인 플레이까지 소화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62점을 줬다. 이날 동점골을 터트리며 1-1 무승부를 이끈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이 8.36점으로 최고점을 수확했고, 수비수 키런 트리피어가 7.93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두 선수에 이어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날 주목말한 점은 바로 후반전이다. 손흥민은 후반 들어 주로 오른쪽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손흥민에겐 왼쪽과 오른쪽 포지션을 구분짓는 것은 무의미하다. 물론 왼쪽이 가장 익숙하지만, 포지션 체인지에 능하기 때문에 경기 중에도 수시로 포지션을 바꾼다. 여기에 최전방 공격수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공격진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공격수로 거듭나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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