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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월드 포커 투어(WPT) 초청… "亞 선수 최초"

입력 : 2017-11-25 13:43:53 수정 : 2017-11-25 14: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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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프로 포커 플레이어 임요환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월드 포커 투어(World Poker Tour, 이하 WPT)에 초청 됐다.

임요환은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WPT JAPAN’에 초청,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임요환의 경기 참석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우선 아시아 선수 최초로 WPT 초청을 받았다는 점. 그리고 해당 경기 초청이 그가 프로 게이머에서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한지 4년 만에 세계 무대에서 얻은 결과라는 점이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다.

e스포츠의 전설로 불리는 임요환은 지난 2013년 프로 포커 플레이어라는 제2의 도전을 시작했다. 주 종목은 텍사스 홀덤. 텍사스 홀덤은 두뇌싸움과 심리전을 활용한 마인드 스포츠의 한 종류로 다양한 전략을 통해 승률을 높이는 게임이다.

미국, 유럽 등에서 대중적인 게임이며 월드 시리즈 포커, 월드 포커 투어 등 글로벌 대회에서도 공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즐기는 세븐 포커와 비슷하지만 개인카드 2장과 공유카드 5장으로 구성돼 이들을 조합한 5장으로 승부를 본다는 점이 다르다​.

임요환은 아시아 포커 투어(APT), 월드 포커 투어(WPT) 등 국제 홀덤대회에 참가해 프로 포커 플레이어의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APT 메인이벤트 경기에 참가해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도 올렸다. 그 외에도 총 우승 3회, 준우승 2회 등 한국을 대표하는 포커 플레이어로 승전보를 울리고 있다.

한 관계자는 “기보가 있고, 룰에 따라 어느 정도 다음 수를 좁혀볼 수 있는 체스, 바둑 등과 달리 텍사스 홀덤과 같은 포커게임은 카드가 공개될 때마다 상대방의 심리상태까지 고려해 제한된 정보 안에서 판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며 “임요환은 특히 심리전에 강해 다른 선수들 보다 빠른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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