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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꾸준한 선행으로 추운 겨울 녹였다

입력 : 2017-11-23 10:46:33 수정 : 2017-11-23 10: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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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양동현(포항 스틸러스)이 선행이 추운 겨울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의 최전방 공격수 양동현이 꾸준한 후원으로 이웃을 돕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그는 지난 22일 오후 경북 포항종합사회복지관과 포항모자원에 각각 100포씩, 총 200포의 쌀을 후원했다. 구단 측은 “양동현은 포항 입단 직후부터 포항종합사회복지관에 정기후원을 시작했고, 지난해에도 포항종합사회복지관과 포항모자원에 총 200포의 쌀을 후원했다”며 “올해도 꾸준하게 후원을 하고 있으며, 시설에서 만난 어린이들과 ‘셀카’도 찍고 사인을 해주는 등 작은 팬미팅도 가졌다”고 밝혔다.

양동현은 “올해는 19골을 넣었으니 190포에 조금 더해서 쌀 200포를 준비했다”며 “포항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경기장에서는 골로, 경기장 밖에서는 좋은 일로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 때, 좋은 일은 조용히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며 “팬 분들께서도 주변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나누면 좋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김영조 포항종합사회복지관장과 신인숙 포항모자원장은 “올해도 잊지 않고 찾아준 양동현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양동현 선수의 방문과 후원이 우리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인사를 전했다.

치열한 승부의 세계를 벗어나면 누구보다도 가슴 따뜻한 남자, 포항스틸러스 공격수 양동현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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