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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호, 투혼과 사명감으로 뉴질랜드전 나선다

입력 : 2017-11-22 15:35:18 수정 : 2017-11-22 15: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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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꺼진 농구 열기를 되살려야 한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투혼과 사명감으로 무장했다. ‘허재호’는 23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뉴질랜드전을 치른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26일 고양에서 중국을 상대한다.

뉴질랜드전 객관적 전력만 놓고 보면 한국의 열세다. 허재호에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 양희종(인삼공사)과 김종규(LG)까지 합류했지만 뉴질랜드는 피지컬과 기량 모두 한국보다 앞선다. 지난 8월 아시아컵에서 뛰지 않았던 알렉스 플레저(216㎝), 로버트 로(210㎝), 마이클 카레나(208㎝) 등 장신군단에 코리 웹스터, 타이 웹스터, 아이작 포투 유럽파 3인방까지 가세했다.

그렇다고 허재호는 단순히 경기 참가에만 의의를 둘 생각은 없다. 대표팀이 잘해야 식어가는 프로농구의 열기도 되살릴 수 있다는 사명감이 있기 때문이다. 양희종과 김종규가 100% 컨디션이 아님에도 대표팀 합류를 받아들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실제 프로농구 관중 수는 급감하고 있다. KBL에 따르면 2015-2016시즌 평균 3471명이던 관중 수는 2016-2017(3083명), 2017-2018시즌 현재 2862명까지 하락했다. DB, SK, kt, 전자랜드를 제외한 6개 팀의 관중 수가 줄어들었다.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예선을 토대로 다시 한 번 열기를 살려보겠다는 각오다. 양희종은 “대표팀 멤버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잘해야 팬들도 다시 농구장을 찾아줄 것이다. 좋은 경기력보다 승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월드컵 예선은 대회 최초로 홈&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4개 조 중 A조인 한국은 뉴질랜드, 중국, 홍콩과 총 6경기를 치른다. 이후 1라운드 경기를 마친 후에는 조별 상위 3팀 총 12팀이 두 조 6팀으로 나뉘어 2라운드 경기를 갖고, 이 가운데 7팀이 월드컵에 진출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대한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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