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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텔레비전] 제2의 '짝' 온다, 전성기 명성 이을까

입력 : 2017-11-21 18:15:31 수정 : 2017-11-21 18: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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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러브버라이어티, 일명 ‘짝짓기 예능’계에 새 바람을 몰고 왔던 SBS ‘짝’의 제작진이 다시 뭉친다.

SBS 교양국 관계자는 21일 “‘짝’ 제작에 참여했던 제작진이 모여 ‘연애도시’(가제)라는 제목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제작 중”이라며 “일반인 남녀 8명이 출연하며 이미 유럽에서 촬영을 마쳤다”고 새로운 러브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론칭 소식을 밝혔다. 그러면서 “‘짝’ 시즌2는 아니다. ‘짝’ 포맷 그대로가 아닌 차별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편성은 12월로 논의 중이지만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선보인 ‘짝’은 일반인 남녀가 ‘애정촌’에서 만나 일주일간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러브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러브버라이어티의 원조 ‘사랑의 스튜디오’가 점잖은 맞선 같은 느낌으로 1990년대 안방극장을 휩쓸었다면 2000년대를 넘기고 등장한 ‘짝’은 출연 남녀의 애정과 감정관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무려 4년여의 기간 동안 방송되면서 러브버라이어티의 새 역사를 썼다.

‘짝’ 이후 러브버라이어티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이렇다 할 프로그램이 등장하지 않았던 가운데, 지난 여름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이 화제를 모으며 다시금 러브버라이어티 인기에 불을 지폈다. 내년 시즌2 방송이 예고됐을 정도. 이런 기류를 타고 돌아오는 ‘짝’ 제작진의 새 프로그램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포맷이나 출연진 등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또 하나의 레전드가 탄생할지 기대가 모아지는 것.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큰 인기를 누렸던 만큼 ‘짝’이 방송되는 동안 크고 작은 구설수에 오르거나 여러 잡음에 시달리기도 했기 때문. 특히 촬영 과정에서 출연자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프로그램이 폐지 됐던 바, 새 프로그램에서는 더욱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그러나 꾸준히 사랑받았던 프로그램으로 끊임없이 시즌2 제작설이 돌았기에 새로운 이름 새로운 포맷으로 돌아오게 된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SBS 측이 전한대로 얼마나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일지가 중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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