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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2017 LPGA 신인왕-상금왕-올해의 선수 3관왕 달성 ‘위업’

입력 : 2017-11-20 06:25:12 수정 : 2017-11-20 11: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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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배병만 기자]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2017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전 관왕’ 도전에 아쉽게 실패했다. 하지만 박성현은 LPGA 투어 39년만에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 그리고 상금왕 동시 석권이란 영예의 타이틀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의 네이플스 인근 티뷰론 골프클럽(파 72·655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 상금 25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아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박성현은 전반에 2~3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6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우승을 기대했으나 후반들어 퍼팅난조로 인해 버디를 더 이상 추가하지 못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박성현은 US 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캐나다 여자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시즌 2승을 올렸다.
 
시즌을 마치기도 전에 신인상 수상을 결정지은 박성현은 이 대회 이전 상금 랭킹 2위인 유소연(27·메디힐)이 5언더파 공동 30위로 마감함에 따라 시즌 상금 순위 1위에 올랐다. 또한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유소연과 공동 1위에 올랐다.
 
반면 또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평균타수, 상금, 신인상, 세계랭킹, CME글로브 보너스 상금 100만 달러의 주인공 등 전광왕 석권을 꿈꿨지만 공동 6위를 차지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특히 1978년 랜시 로페스(미국) 이후 38년 만에 ‘4관왕’ 달성을 노렸지만 아쉽게 성공하지 못했다.
 
박성현은 신인으로 신인상과 상금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은 1978년 로페스, 2009년 신지애에 이어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 대회에서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이 15언더파 273타로 단독 1위에 올라 우승상금 50만달러를 받았고 미국의 렉시 톰슨이 최저타수상과 함께 CME 포인트 1위로 보너스상금 100만달러를 받았다. man@sportsworldi.com
 
사진=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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