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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멜로망스→민서, 음원차트 이변의 주인공

입력 : 2017-11-17 09:49:44 수정 : 2017-11-17 09: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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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이변의 연속이다. 대중성의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음원차트를 인디 가수와 신인 가수가 주름잡고 있다. 그것도 차트 1위와 올킬이다. 특정 팬덤에 좌지우지됐던 음원차트에 신선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인디듀오 멜로망스는 지난 7월 발표한 '선물'로 차트 역주행을 시작하더니, 끝내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것도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까지 1위를 차지했고, 이후 수많은 가수들의 컴백에도 불구하고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별다른 프로모션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멜로망스의 1위는 기적과도 같은 상황이다.

멜로망스의 1위 비결은 음악의 힘으로 분석된다. 좋은 가사, 좋은 멜로디 그리고 멜로망스 두 멤버의 어울림이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이다. 특히 가을이란 계절과 잘 맞아떨어졌다는 점이 역주행과 정주행을 이끌어냈다. 멜로망스의 '선물'을 처음 접한 대중도 이젠 그들의 팬을 자처, 멜로망스 또한 대중성을 지닌 인디듀오로 거듭나게 됐다.

'윤종신의 뮤즈' 민서는 신곡 '좋아'로 단숨에 차트 1위를 올킬했다. 현재 차트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가수들이 다수 포진한 가운데, 노래 하나만으로 기적을 이뤄냈다는 점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물론 가요계 대선배이자 2017 역주행의 아이콘 윤종신의 존재감이 컸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지만, 민서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알렸다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민서가 부른 '좋아'는 앞서 윤종신이 발표해 큰 사랑을 받은 '좋니'의 답가 형식으로, 공감가는 노랫말이 유독 귓가를 사로잡는다. '좋아'를 접한 리스너들도 '노랫말'에 대한 호평을 쏟아내고 있고, 민서 특유의 음색과 곡 해석력에도 극찬을 보내고 있는 상황. 대중이란 거대한 팬덤을 보유하게 된 민서가 계속해서 사랑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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