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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 vs 이재성, 승자가 MVP 차지한다

입력 : 2017-11-16 11:10:41 수정 : 2017-11-16 11: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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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진검승부다.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이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이미 리그는 전북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개인 타이틀 경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오는 20일 K리그 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MVP 후보에 오른 두 선수가 나란히 서로를 맞이한다. 조나탄(수원)과 이재성(전북)이다.

두 선수는 올해 K리그에서 가장 ‘핫’한 선수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나탄은 28경기 22골로 득점 선두다. 선수보강이 적었던 수원을 염기훈과 함께 최전방에서 이끌었다. 2위권(양동현·데얀)과는 4골의 여유가 있어 대형 몰아치기가 나오지 않는 한 조나탄의 득점왕 수상은 떼논 당상이다. 만약 조나탄이 득점왕과 MVP를 차지한다면 사상 첫 클래식·챌린지 MVP 석권의 주인공이 된다.

이재성은 우승 프리미엄이 베이스로 받쳐주는데다 개인 성적도 좋다. 27경기 8골 10도움. 활동량에 창의적인 패스, 높아진 골 결정력까지 과시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기록 이상의 기여도를 갖추고 있어 전북 선수단 역시 “이재성 없는 전북은 1.5군”이라고 치켜세울 정도다.

조나탄과 이재성, 누가 MVP를 받아도 어색하지 않은 상황. 그렇다면 양 팀의 맞대결에서 팀 승리를 이끄는 선수가 막판 ‘표심’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나탄은 득점 선두지만 아직 전북전에서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상대 전적 역시 1무2패로 밀린다. 전북전에서 골과 함께 팀 승리를 견인한다면 임팩트는 두 배로 커진다. 이재성은 MVP 타이틀과 함께 도움왕도 내심 노리고 있다. 선두 그룹인 윤일록(서울)·손준호(포항 이상 12도움)에 2개 밀려있지만 타이를 이룬다면 출전 경기 수가 가장 적어 선두로 올라선다. 팀 우승에 도움왕 타이틀까지 따낸다면 MVP에도 한걸음 더 가까워진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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