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입력 2017-11-13 18:27:27, 수정 2017-11-13 21:21:06

유통업계, 명절이 대목? 11월이 더 잘 팔린다

  • [전경우 기자] 유통업계가 11월 매출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11월은 연중 가장 많은 매출이 집중되는 연말 시즌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수능이 치러지고 빼빼로데이 등 기념일도 있다. 설날과 추석, 가정의 달 등이 유통업계의 대목이라 하지만 11월부터 시작되는 연말·성탄 시즌의 매출은 더 규모가 크다.

    11월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온라인 커머스다. 11월은 중국의 광군제(11월 11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넷째주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등 전세계 온라인 커머스 이용자가 집중하는 할인 행사가 11월에 몰려있다. 국내 업체들도 이에 대응하는 프로모션을 매년 내놓으며 경쟁력을 축적해 왔고 최근에는 막대한 거래량이 11월로 집중되는 모양새다.

    11번가는 지난 11일 하루동안 사상 최대인 일 거래액 640억원을 돌파했다. 이날 하루에만 1분당 4400만원씩 거래된 셈으로, 지난해 같은 날보다 37% 증가한 성과다. 특히 11일 오후 11시부터 막판 1시간 동안은 70억원, 1분당 1억 2000만원에 해당하는 물량이 거래됐다. 또한 11번가는 ‘십일절 페스티벌’을 시작한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11일간 거래액이 4400억원에 육박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 뛰어올랐다. 11번가가 론칭한 2008년 1년 거래액(4200억원)을 11일 하루에 뛰어넘은 셈이다. 11번가는 12~30일 열리는 ‘십일절 애프터파티’ 기획전을 통해 ‘11월의 대세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베이코리아 역시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브랜드 할인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했다. G마켓과 옥션이 최초로 동시 진행하는 프로모션으로 매일 최대 70% 할인가의 ‘타임딜’과 총 480여개의 브랜드가 준비한 물량이 쏟아졌다. 이베이코리아의 ‘빅스마일데이’ 상세 매출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막대한 매출이 발생했다는 후문이다.

    오프라인 채널 역시 11월에 거는 기대는 크다. 백화점은 연간 매출의 상당 부분이 연말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가정의 달과 명절에 비해 연말에 판매되는 제품은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 총매출 역시 크게 잡히기 마련”이라며 “최근에는 명품 브랜드 시즌오프 등을 앞당겨 진행해 온라인 커머스와 직구로 빠지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메이저 3사는 지난 10일부터 명품 시즌오프 행사를 시작했고 16일부터 겨울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HOT레드

  • 오늘의 파워링크
  • Today 정보
  • 이시각 관심뉴스
  • Today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