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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의 힘인가… 외인주포 빠지자 살아난 현대캐피탈

입력 : 2017-11-11 16:22:26 수정 : 2017-11-11 17: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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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현대캐피탈의 색깔이 드러난 승리였다. 외인주포의 부진, 아예 벤치에 앉혀놓고도 토종의 협심으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를 세트스코어 3-1(20-25 25-15 25-22 25-21)로 승리했다. 승점 12로 단숨에 6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OK저축은행은 지난 경기에서 4연패 탈출을 이뤘지만 곧바로 다시 패하면서 승점 9, 6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문성민의 활약이 빛났다. 26점(성공률 58.33%)로 맹폭했다. 무엇보다 외인 안드레아스가 1세트 2득점으로 부진하자 최태웅 감독은 그를 벤치로 불러들인 뒤 토종선수들로만 맞불을 지폈다.

오히려 더 잘 돌아갔다. 자리를 대신한 송준호는 10득점을 올렸고, 신영석이 9득점, 박주형이 8득점을 올렸다.

1세트를 내준 뒤 외인 주포를 뺐지만 경기 양상은 확연히 달라졌다. 2∼4세트 모조리 완승이었다. 2세트는 무려 10점이나 차이가 났고 3세트와 4세트도 꾸준히 리드를 가져가면서 그대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블로킹에서도 압도했다. 12-4로 큰 차이를 보이면서 상대반격을 틀어막았다.

OK저축은행은 브람이 30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혼자서는 힘들었다. 지난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송명근은 10점으로 부진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공격에서 별 역할을 하지 못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현대캐피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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