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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이젠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

입력 : 2017-11-11 15:32:49 수정 : 2017-11-11 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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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오타니 쇼헤이(23·니혼햄)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출사표는 당당했다.

오타니는 11일 일본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선언했다. 오타니는 “어제 구단에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포스팅시스템을 허락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타니는 “내년에는 미국에서 최선을 다하는 생활을 하고 싶다. 예전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이 꿈이었다. 이젠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오타니는 16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이자 타석에서도 20홈런을 때려내는 강타자다. 투수와 타자 모두 맹활약하면서 일본에서는 이도류로 불린다.

이런 가운데 시즌 후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큰 관심사였고 소속구단인 니혼햄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타니의 포스팅을 허락했다고 발표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은 부상으로 풀시즌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2013년 데뷔 후 통산 성적은 투타 눈부시다. 타석에선 0.286(1035타수 296안타) 48홈런을 기록했고 마운드에선 85경기에서 42승15패 평균자책점 2.52로 호투했다.

니혼햄은 이달 중으로 포스팅을 신청하며 이적금 상한액 2000만 달러 지불 의사를 밝힌 구단들과 이적협상을 진행한다. 메이저리그 새 노사협정에 따라 24세 미만은 계약금이 제한되고 우선 마이너 계약으로 입단해야한다.

다만 마이너 계약 부분을 놓고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와 NPB의 협상이 이어지고 있어 오타니는 이 규정에서 제외되는 ‘오타니 룰’이 신설되면 보장계약으로 진출할 수도 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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