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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와 함께한 12년… 대세로 떠오른 스타

입력 : 2017-11-10 06:00:00 수정 : 2017-11-10 10: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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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프로스포츠 선수가 스타가 되기까지 저마다 스토리가 있다. 류현진(LA 다저스), 서장훈(은퇴)처럼 데뷔하자마자 주목을 받는가 하면, 몇 년 풍파를 겪고 난 다음에야 인지도를 얻는 경우도 있다. 스포츠월드는 창간 12주년을 맞아 2005년 데뷔 후 대세로 떠오른 이들의 활약을 재조명해봤다.

전자의 대표적인 예는 여자 배구의 김연경(중국 상하이)이다. 2005년 흥국생명 데뷔 첫 시즌부터 뛰어난 기량으로 팀 우승은 물론, 신인상(만장일치)과 MVP를 동시 석권하더니 2016~2017시즌 터키 리그까지 가는 곳마다 도장깨기를 하듯 팀에 트로피를 안겨줬다.

단순히 배구만 잘하는 것이 아니다. 김연경은 후배들과 배구계를 위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앞장선다. 올해에는 배구 외적으로 인지도를 넓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털털한 모습을 보여 대표적인 ‘걸크러쉬’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화장품 전속 모델로 발탁됐고,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여성상’까지 수상했다.

본업도 여전히 충실하다. 매년 국가대표팀에서 한국여자배구 위상을 높인 김연경은 올해 한국을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준우승,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3위로 이끌었다. 이어 새 시즌 무대를 중국으로 옮겨 3경기 만에 리그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2017년은 그야말로 김연경의 시대다.

축구선수 이근호(강원)는 후자의 좋은 예다. 12년이 된 올해 제 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2005년 연습생 신분으로 데뷔해 13년간 3개국 10팀 유니폼을 입었다. 연습생에서 2012년(당시 울산 현대)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상,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는 국가대표까지 승선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성장한 대표적 케이스다.

그러나 이후 침체기에 빠지며 2015년 1월을 끝으로 이근호의 이름은 국가대표에서 보기 힘들었다. 해외를 떠돌며 방황하던 이근호는 전북, 제주를 거쳐 올해 ‘뉴 스타군단’ 강원에 안착했고 왕성한 활동량에 넘치는 투지를 바탕으로 팀을 창단 첫 K리그 상위스플릿에 안착시켰다. 36경기 8골9도움(팀 내 공격포인트 1위). 이런 활약에 이근호는 K리그 대상 후보에까지 이름을 올렸고 국가대표에도 재부름을 받아 후배들에 투지의 진가를 알리고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김연경(왼쪽) 이근호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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