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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선 “음악 그리워, 언젠가 다시 할 거라는 신념 있었다”

입력 : 2017-11-08 16:11:05 수정 : 2017-11-08 18: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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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가수 정혜선이 “음악이 그리웠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정혜선은 8일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열린 정혜선 1집 리마스터 및 신곡 발표 쇼케이스에서 25년 만의 컴백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정혜선은 이날 “굉장히 오랜만에 시작하게 됐다. 별로 전례가 없는 일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받고 하나음악에서 1호 앨범을 냈었다. 당시에 프로듀싱 해주신 조원익 씨가 ‘네 음악이 10년 앞서 간 것 같다’고 해주셨다. 그래서인지 대중적으로 잘 안 됐다”고 웃어 보이며 “이후 또 개인 사정으로 2집 앨범이 발매가 안 돼서 음악을 정리하고 조용히 살았다”고 가요계를 떠났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근데 이대로 끝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규찬 씨나 유재하 대회에서 같이 상을 받았던 분들이 계속 활동하는 걸 보면서 음악이 그리웠다”며 “작사하는 것은 제 가치관과 정신에서 나오는 거고, 작곡은 감수성이나 본능 같은 것에서 나온다. 그게 매칭이 됐을 때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거고, 그 걸 또 내 목소리로 표현하는 게 저만의 아트라고 생각한다. 자기 원하는 대로만 갈 수 없는 게 삶이지만, 신념이 있었다. 언젠가는 내 음악을 열심히 마음껏 할 수 있는 순간이 올거라는 것. 당장은 아니어도 흐름이 있고 그 때가 오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고 살았다”고 그간 음악에 대한 갈망을 이어왔음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또 소수지만 고정 팬분들이 왜 음악 안 하냐고 계속 해주셔서 죄송하기도 하고 그래서 시작하게 됐다”고 다시 돌아오게 된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정혜선의 2017년 새 싱글 앨범 ‘너면 돼’는 이규호(Kyo)가 피처링하고 정혜선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보기 드문 두 아티스트의 특별한 음색과 감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애절한 멜로디와 절절한 노랫말로 심금을 울리는 락 발라드다. 8일 신곡 발표와 함께 정혜선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제라스타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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