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년차로 접어든 투포케이 소속사 조은엔터테인먼트를 찾은 양현석은 이날 오디션에서 전매특허인 돌직구 대신 멤버들을 따뜻하게 포옹해주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양현석은 “데뷔 한지 5년이나 되었는데 내가 처음보는 게 현실이다”라며 날선 멘트를 날렸다. 그러나 투포케이의 단체 퍼포먼스와 개인무대를 지켜본 그는 투포케이 멤버 김진홍(20)을 데뷔조 버스에, 이창선(21)을 연습생조 버스에 발탁한 뒤 “정말 무엇보다 팀워크가 좋다는 걸 느꼈다. 절실함이 묻어나는 것 같아 감동을 받았다. 이런 모습을 와이지 연습생들도 본받았으면 좋겠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른 기획사에서 보여주던 ‘막말’과는 거리가 먼 호평이었다.
또한 양현석은 오디션이 끝난 뒤 투포케이 멤버들을 일일이 포옹하고 등을 두둘겨주며 “나머지 멤버들도 좋은데 투포케이 색깔이 그래도 적은 두 명만 뽑았다”며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는 인간적인 모습까지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 투포케이 오디션 영상은 각종 SNS를 뜨겁게 달구며 빠르게 번져 나가고 있다.
투포케이는 국내 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인기를 얻으며 유럽과 남미 등 해외 투어 단독 콘서트를 수십차례 펼친 바 있다. 해외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투포케이가 ‘프로듀스 101’에서 뒤늦게 빛을 본 뉴이스트에 이어 늦둥이 인기 아이돌 그룹으로 재탄생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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