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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3연승에도 웃을 수 없는 이유

입력 : 2017-11-04 17:37:39 수정 : 2017-11-04 17: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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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승리는 챙겼지만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의 가슴은 타들어간다.

인삼공사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DB와의 원정경기에서 109-89로 대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슛이 폭발한 인삼공사는 여유롭게 DB를 잡아내며 3연승을 질주, 5승4패를 기록했다. 공동 3위다. 그동안 부진하던 마이클 이페브라가 3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오세근은 23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인삼공사 선수들이오랜만에 만난 옛 스승 이상범 DB 감독 앞에서 마음껏 기량을 선보였다. 오세근은 1쿼터에 6득점을 올리며 골밑을 지탱했고 양희종도 투혼의 수비로 DB를 괴롭혔다.

하지만 1쿼터 종료 직전 비상 사태가 일어났다. 양희종이 DB 디온테 버튼의 팔꿈치에 맞고 코피를 쏟아낸 것. 코피가 너무 많이 쏟아져 한 눈에 봐도 큰 부상이 유력했다. 양희종은 곧바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인삼공사는 이페브라의 활약에 승리를 지켰지만 양희종을 잃게 됐다. 진단 결과 양희종은 코뼈가 골절돼 수술이 불가피하다. 초반 부진하다 김기윤 전성현이 살아나면서 조금씩 손발이 맞아가던 인삼공사이기에 더욱 안타깝다. 무엇보다 양희종의 수비를 커버해줄 대안도 뚜렷하지 않다. 인삼공사는 연승을 이어갔지만 주장 양희종의 공백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한편 부산에선 오리온이 kt를 92-80으로 잡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홈 5연패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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